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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에 판매 1위도 위협…삼성, 신제품·AI 고도화로 '활로'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14:58

최종수정 : 2024년10월16일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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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갤럭시 Z 폴드6 SE 출시...中 폴더블폰 대비 승부수
3분기 글로벌 판매량 애플과 초접전...AI 고도화 전략 추진 중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가 부진한 3분기 잠정실적을 받아든 가운데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도 애플의 거센 추격을 받으면서 활로 찾기에 나섰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18%로 1위에 올랐다. 이번에 1위를 기록하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1~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Z 폴드6'으로 간단한 스케치를 정교한 AI 이미지로 변환하는 '스케치 변환(Sketch to image)'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애플도 18%로 삼성전자를 소수점 차이로 추격했다. 삼성전자가 연초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 7월에 갤럭시 Z 폴드6와 Z 플립6를 출시하며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앞서 나갔지만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아이폰 16을 출시하면서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애플은 역대 3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애플의 아이폰16이 9월 출시되면서 4분기의 판매량 증가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앞서고 있지만 내년에는 다시 애플이 선두를 탈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애플이 공격적인 가격 전략과 다양한 제품군으로 내년에 스마트폰 선두 시장을 탈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에서 공격적인 아이폰 할인을 시행하고 전작들이 신흥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애플은 중국에서 샤오미, 화웨이 등에 밀리며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출시한 폴더블 신제품인 갤럭시 Z 폴드6와 Z 플립6가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하면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는 첫 AI폰으로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지만 폴더블 신제품은 전작 대비 판매량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갤럭시 Z 폴드6와 Z 플립6은 지난 7월 공개 이후 일주일 간 국내 사전판매를 진행한 결과 전작인 Z 폴드5·Z 플립5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91만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과 원가 부담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태 신한증권 수석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판매부진과 원가부담 가중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0.5%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신제품과 자체 AI인 '갤럭시 AI'의 고도화로 활로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6보다 더욱 얇아진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6 SE(스페셜 에디션)을 이달 말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슬림 버전의 폴더블폰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화웨이가 최초로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인 트리플 폴드폰 '메이트 XT'를 출시하고 얇은 두께의 폴더블폰이 연이어 출시되는 것에 대해 삼성전자도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2분기 화웨이에 밀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6 SE 모델로 중국 폴더블폰 브랜드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폴드6 SE 모델이 3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볼륨 모델이 되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글로벌 시장 1위에 올라 있는 AI폰의 고도화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까지 글로벌 AI폰 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설정 메뉴를 열지 않아도 소비자가 원하는 부분을 사전에 예측하고 제시하는 기능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이제 폼펙터를 혁신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한계에 부딪힌 면이 있다"며 "보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면에서 AI 기능 개발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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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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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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