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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텔리전스, 이달 28일 출시…삼성 AI폰 시장 주도권 '청신호'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15:02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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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애플 인텔리전스 포함된 iOS 18.1 출시...일부 AI 기능만 지원
챗GPT 지원 등은 12월부터 가능할 듯
삼성, 1·2분기 이어 하반기도 AI폰 1위 유력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애플의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오는 28일 공식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AI폰 패권 경쟁이 불 붙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AI 기능 탑재는 12월이 돼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글로벌 AI폰 점유율 수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운영체제 iOS 18.1을 오는 28일에 출시한다.

애플은 아이폰 16부터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진= 뉴스핌DB]

당초 iOS 18.1은 이달 중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버그 제거 등의 문제로 월말에야 출시하게 됐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출시가 늦어졌지만 모든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애플 인텔리전스에 탑재될 기능은 ▲글쓰기 도구 ▲메시지와 메일 등의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알림 요약 ▲이미지 배경에서 사물 제거 등이다.

챗GPT 지원이나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젠모지 기능 등은 오는 12월 iOS 18.2가 출시된 뒤에야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 비서 시리(Siri)를 통한 앱 제어는 내년에 출시될 iOS18.4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와 젠모지는 개인화된 이모지와 이모티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는 메시지와 메모에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젠모지는 개인화된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서비스는 12월에야 쓸 수 있다.

애플은 경쟁사인 삼성전자, 샤오미, 화웨이와 비교해 AI폰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 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AI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샤오미는 22%, 화웨이는 13%로 3위다.

애플의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가 미뤄지면서 올해 AI폰 시장에서 애플이 영향력을 미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이폰16 [사진=블룸버그]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6은 물론 아이폰17도 혁신적인 신기능이 부족하다. AI 기능도 제한적"이라며 "때문에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전작 대비 5~10%의 판매 증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애플이 AI폰 기능을 본격화하는 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프리스는 "강력한 AI 기능 구현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하드웨어가 개선될 필요가 있는데 이는 2026년이나 2027년에 이뤄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AI가 애플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고 전망했다.

AI폰 시장에서는 1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폰에서는 삼성전자가, 저가형 라인업에서는 샤오미가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에서 AI 적용 단말기 2000만대를 넘어선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2억대의 단말기에 AI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갤럭시 S24 시리즈에 이어 7월 갤럭시 Z 폴드6, Z 플립6에 이어 준프리미엄폰 갤럭시 S24 FE까지 AI폰 적용 모델을 차츰 확대하고 있다.

또한 갤럭시 S22 시리즈와 Z 폴드4, Z 플립4 등 구형 스마트폰 모델과 갤럭시 탭 S8 시리즈 등 태블릿 주요 모델에도 AI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보급형 라인업인 A 시리즈에도 적용 중이다.

삼성전자는 AI폰의 선두주자로의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7월 출시된 Z폴드6와 Z플립6에는 구글 제미나이 앱이 적용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AI폰 비중은 2023년 5%에서 2028년 54%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AI 보급이 잘 되고 있다. S 시리즈뿐만 아니라 A 시리즈에도 AI를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연말까지 AI 적용 스마트폰 2억대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국내 AI 적용 단말기 200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공개하고 갤럭시 AI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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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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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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