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국채금리 급등 속 하락...엔비디아·구글↓ VS 화이자↑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22:31

최종수정 : 2024년10월07일 22: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개월 만에 4%를 넘어서는 등 국채 금리가 일제히 급등했고, 이에 금리에 민감한 대형 성장주의 주가가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지난주 후반 나온 강력한 고용 수치에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커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물가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회의 의사록 공개 등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거래하는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21.00포인트(0.36%) 내린 5,779.00을 기록했고 E-미니 다우선물은 153.00포인트(0.36%) 하락한 42,492.00을 가리켰다.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97.50포인트(0.48%) 밀린 20,129.75로 집계됐다.

지난주 내내 미 증시는 등락을 거듭했으나 주간으로는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을 대폭 뛰어넘으며 미 경제의 침체 우려가 눈에 띄게 후퇴했고, 3대 지수는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비농업 고용 발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1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14.6%까지 상승했다. 약 99%까지 올라갔던 0.25%포인트 인하는 85.4%까지 떨어진 상태다. 0.5%포인트 인하 확률은 아예 없는 것으로 페드워치는 예측했다.

지난 주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수치에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리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4일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5만 4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전망치 15만 명을 크게 뛰어넘은 증가폭이었다. 실업률도 4.1%로 8월의 4.2%보다 낮았다.

이에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연준이 9월에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실수였다. 이번 고용 보고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고 지적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금리 인하 속도가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 국채 금리는 급등하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5bp 상승한 4.024%로 2개월 만에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6.9bp 오른 4.001%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분석가들은 "금요일 강력한 일자리 보고서로 달러와 채권 금리가 몇 주 만에 최고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8% 내린 102.44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으며, 달러/엔 환율은 0.46% 내린 148.02엔을 나타냈다.

불안한 중동 정세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것 역시 안정세를 보이는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01달러(1.36%) 오른 75.39달러, 브렌트유 12월물은 1.01달러(1.29%) 상승한 79.0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화이자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2024.08.23 mj72284@newspim.com

지난 1일 이란의 공격에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다짐하며 중동 지역의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번 주 회동해 이스라엘의 대이란 보복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9일 미국을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지며,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거나 석유 시설과 방공 시설 등을 타격하는 등의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간 무력 충돌이 중동 내 확전을 불러일으킬 경우 유가가 급등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질 수 있어 투자자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더불어 시장은 오는 10일 공개될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1일 나올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 지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9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2.3%, 근원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3.1%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월에는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3.5%, 근원 CPI가 3.2%를 각각 기록한 바 있는데, 이보다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앞서 공개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FOMC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금리 인하 속도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력한 고용에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후퇴했으나 시장은 이번 회의 의사록을 통해 향후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한 힌트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기업들의 3분기 어닝 시즌도 이번 주 본격 막을 연다. 8일 펩시코, 10일 델타 항공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11일에는 JP모간체이스, 웰스파고, 블랙록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엔비디아(종목명: NVDA) ▲알파벳 구글(GOOGL)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대형 성장주의 주가가 일제히 내림세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를 둘러싼 투심이 악화한 탓이다.

아이폰 제조사 ▲애플(AAPL)은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한 여파에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미 제약회사 ▲화이자(PFE)는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가 1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인수하고 회사 재건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