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2500' 박스권 코스피...삼성전자 등 실적 부진 우려에 '발목'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00:00

최종수정 : 2024년10월07일 08: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종목장세 예상...성장주·배당주 투자전략 주목
한은, 11일 금리 결정 회의...금리 인하 기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2500~262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지만 부진한 실적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선거 불확실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

다만 미국 경기 침체 및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 완화,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 등은 지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8일 각각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의 삼성전자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81조원, 영업이익 11조원이다. 일부는 영업이익 예상치를 10조원 초반까지 낮췄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제외한 D램 수요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데 따라 당초 기대치보다는 실망스러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다른 코스피 기업들의 실적 눈높이도 낮춰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로 인해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져 있다"면서 "원화강세로 인해 수출기업들의 마진 축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증시와 외환, 유가 등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 우려로 중동 정세가 불확실성으로 빠져들면서 국제유가가 하루 새 5%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3.61달러(5.15%) 급등한 배럴당 73.71달러에 마감했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 완화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의 102대 총리로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지난 2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회동하며 "추가로 금리를 올릴 환경에 놓여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금리 인상을 지지했던 이시바 총리의 입장 변화로 연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엔화는 강세 전환하고 닛케이 지수는 급등했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완화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성장주와 배당주를 중심의 투자전략을 추천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깃발 [사진=뉴스핌DB]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하락할 때마다 종목 장세가 나타나는 경향이 높은데 현재는 미국의 금리 하락 시기인 만큼 직접적인 수혜주인 성장주와 배당주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는 것이다.

코스피가 반등을 보여줄 것이란 전망도 있다. 8월 이후 미국·중국의 경기 불안과 반도체 실적 우려, 대규모 외국인 매도에 억눌려왔던 코스피가 기계적 반등을 할 때라는 판단에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8일) 이후 반도체 분위기 반전의 트리거가 될 전망"이라며 "실적대비 저평가, 낙폭 과대주들의 반등 시도가 예상된다. 반도체, 조선, 2차 전지, 인터넷, 자동차 업종들의 비중확대를 제안한다"고 했다.

오는 11일에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정책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했고,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대로 내려오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11월로 인하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경민 연구원은 "연준이 과감한 빅컷을 단행함에 따라 한국은행의 운신의 폭이 넓어진 상황"이라며 "금리인하를 통해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내수부진, 부동산 PF우려 등 리스크 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안도 심리가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석현 우리은행 연구원은 "10월 인하 전망의 근거로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개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하며 상승률 1%대 진입 ▲주택 대출 급증세 진정 ▲내수 및 취약계층 지원 필요성"이라면서 "11월 연기 전망은 부동산 대출 안정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에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조6000억원 증가하며 전월보다 42% 감소했다. 하지만 7월(7조2000억원), 8월(9조6000억원)을 제외하면 여전히 올해 들어 가장 규모다. 추가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15 부동산대책] "2금융권 모두 묶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에 발표된 10. 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매입 자금 조달의 '마지막 통로'로 불리던 2금융권 대출길이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 그동안 1금융권 대출 한도를 채운 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던 관행이 이번 대책 이후에는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시가 기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일괄 제한했다. ◆ "2금융권 통한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도·DSR·LTV 일괄 적용 이전까지는 은행권에서 한도를 채운 뒤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대출을 받는 식의 '보충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 등 전 금융권이 동일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담대 LTV(담보인정비율)는 70%에서 40%로 하향되며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을 통한 '추가 대출'이나 '신용대출 보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에서 1·2금융권 동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가면 더 빌릴 수 있다'는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은행보다 DSR 허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권이 40%이라면, 저축은행은 50~60%였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1·2금융권 동일 DSR·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갈 유인이 없어졌다. 만약 2금융권의 금리가 8%이라면 실제 대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든다. 연소득 6000만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4%)에선 약 3억5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저축은행(금리 8%)에서는 2억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10.15 hkj77@hanmail.net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금융권이 막히면 2금융권으로 돌던 흐름까지 완전히 끊길 것"이라며 "대출 금리는 더 높은데 한도까지 줄어, 비은행권 대출의 매력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가 예민한 곳들은 지표 관리를 위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자대출·우회대출 차단"…고소득자 레버리지 봉쇄 그동안 일부 고소득층은 사업자등록을 내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대출을 통한 주택자금 유용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유용되는 사업자대출은 동일한 심사 기준과 DSR 적용을 받는다"며 용도 외 사용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2금융권 사업자대출로 10억원대까지 자금을 끌어오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용도검증 강화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득이 높아도 DSR 제한에 걸려 실수요 외 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5-10-15 10:49
사진
불안이 불지핀 랠리 금값 4200달러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정학 불안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금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온스당 4,200달러도 뚫고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격화와 공급 과잉 전망 여파가 계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1.2% 올라 4,213.6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4,217.95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1시 33분 기준 1.3% 오른 온스당 4,196.76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2% 하락해 금값 매력을 더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낮은 고용·낮은 해고의 침체(doldrums)'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완화적(비둘기파적) 톤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미중 갈등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금은 지금 완전히 폭주하는 국면에 있으며,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며칠간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의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헤지하기 위해 금으로 분산투자를 할 이유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 0.25%포인트(25bp)를 단행할 확률을 98%, 12월 추가 인하는 100%로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행정 중단)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정책 결정자들의 경제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무역 갈등보다 공급 과잉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1.91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48달러(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0.43달러(0.7%) 내린 58.27달러로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5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틀 연속 최저가를 갱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 연합이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감산 중단분을 복구하기로 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돼 유가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기록적인 공급 과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일부 대형 원유 트레이딩 회사들은 "기대보다 빨리 공급 초과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고 OPEC+ 산유국들의 생산이 확대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유가는 여전히 무역 긴장과 투자심리(리스크 선호)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정 부분 제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6 06: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