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레바논 아운 대통령이 16일 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 중단 없인 평화 협상 안 한다 밝혔다.
- 이스라엘 공습 지속되며 미·이란 협상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 트럼프 대통령 15일 양국 정상회담 예고했으나 레바논 측 강경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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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레바논이 16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군사적 충돌이 중단되지 않는 한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상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레바논 내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고, 미·이란 협상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상에 앞서 휴전이 성사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운 대통령은 "레바논이 이스라엘에게 요구하는 휴전은 양국 간 직접 협상의 자연스러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끝내고 마을과 도시의 주택 파괴를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와 관련 레바논 대통령 대변인은 미 CNN에 "우리는 아직 그 단계(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상)를 밟을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점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CNN은 "레바논 관리들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더 이상의 협상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미국과 이스라엘에 밝혔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측의 이 같은 입장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내용과 상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이 16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숨을 좀 돌릴 수 있는 여유를 주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양국 정상들이 대화를 나눈 지 34년이라는 정말 오랜 시간이 흘렀다. 내일 그런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측에서도 레바논과의 정상 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갈리아 감리엘 이스라엘 과학기술우주부 장관은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의 인터뷰를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대화는 양국 간 대화가 완전히 단절된 지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이 궁극적으로 양국의 번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도 여파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 중단을 미국과의 협상 조건 중 하나로 내걸고 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이날 나비흐 베리 레바논 국회의장과 전화 통화에서 "레바논에서의 휴전은 이란에서의 휴전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분쟁 지역에서 영구적인 휴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들을 압박하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