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16일 이란 전쟁으로 미국 경제에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 에너지 공급 차질이 항공료·식료품 등 광범위한 물가에 전이되고 있으며 분쟁 장기화 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2.75~3%로 전망하며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접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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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선 연내 금리 인하 기대 사실상 소멸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란 전쟁 여파로 미국 경제에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 조짐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16일(현지시간) 윌리엄스 총재는 뉴욕 지역 은행권 인사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이란 전쟁이 미국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크게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분쟁은 국가 및 지역 경제 여건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더욱 심화시켰다"며 "이미 물가를 끌어올리고 성장세를 둔화시키는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유가뿐 아니라 항공료·식료품도 올라"
윌리엄스 총재는 특히 에너지 공급 차질이 물가에 광범위하게 전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에너지 공급 차질이 비교적 빠르게 완화된다면 올해 후반에는 유가가 일부 되돌려질 수 있다"면서도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경제 활동을 둔화시키는 대규모 공급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중간재 비용 상승을 통해 기업 생산비를 밀어 올리고, 동시에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키는 전형적인 공급 쇼크를 의미한다.
윌리엄스 총재는 "높은 에너지 가격이 단순히 연료비에만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항공료, 식료품, 비료, 기타 소비재 가격에도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뉴욕 연은의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 공급망 여건은 2023년 초 이후 가장 큰 압박을 받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 연준 내부서 다시 스태그플레이션 경계
성장 둔화와 고물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은 일반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불린다.
이는 중앙은행 입장에서 가장 대응이 어려운 국면으로 꼽힌다. 금리를 올리면 물가는 잡을 수 있지만 경기가 더 위축될 수 있고, 반대로 금리를 내리면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만 물가가 더 뛸 수 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미국 경제를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규정하는 데 선을 그었지만, 윌리엄스 총재의 이번 발언은 연준 내부에서 여전히 우려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그는 현재 상황이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반의 극심한 스태그플레이션 국면과는 다르다는 점도 시사했다.
◆ 시장, 연내 금리 인하 기대 접어
윌리엄스 총재는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힌트는 주지 않았다.
다만 그는 올해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2.5%, 물가상승률을 2.75~3% 수준으로 전망하며, 2027년에야 연준 목표치인 2%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접는 분위기다.
윌리엄스 총재가 상시 투표권을 가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다.
현재 시장은 오는 4월 28~29일 FOMC에서도 금리가 다시 동결될 가능성을 100%로 반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연준의 정책 선택 폭은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