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하늘의 철퇴' 에어로바이론, AI 군용 무인기 독주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존재감, 기술력 입증
스위치블레이드, 프랑스 등 국제 주문 쇄도
"미국 국방부 무인기 시스템 '조달'에 열의"

이 기사는 8월 23일 오후 4시0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군용 무인기(드론) 판매업체 에어로바이론먼트(종목코드: AVAV)가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 국면 속에서 주목해야 할 방위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이미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관련 기술력을 입증한 이 회사는 미국 국방부가 AI 무인기 분야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 주목받고 있다.

에어로바이론먼트 주가 5년 추이 [자료=코이핀]

1. 어떤 곳

월가에서 에어로바이론은 AI 군용 무인기 시장에 '순수'하게 투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종목으로 거론된다. 노스롭그루먼(NOC)이나 록히드마틴(LMT) 등 대형 방위업체도 관련 시장의 확장에 따라 수혜가 기대돼 투자처로 언급되고 있지만 군용 무인기에만 사업의 초점을 두는 것은 아니어서 기대감의 수위가 에어로바이론과 차이가 있다.

에어로바이론은 대형 방위업체에 비해 이름이 덜 알려진 곳이나 설립된 지가 53년이 된 회사로 이력이 꽤 있다. 초기에는 공기역학 원리를 이용한 태양광동력 비행기나 인간동력 비행기 등을 개발했다가 그 뒤 군용 무인항공기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의 외연을 갖췄다. 1990년대부터 역량을 집중하기 시작해 2000년대 초반에 본격적으로 확장했다.

방위산업계에서 비교적 덜 알려진 에어로바이론이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계기가 됐다. 군사력이 비교적 열세에 있던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를 통해 러시아와 '백중세'를 보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에어로바이론의 '스위치블레이드(Switchblade)' 무인기가 있었다는 게 알려지자 프랑스 등 미국의 동맹국 사이에서 관련 무인기 주문이 급증했다.

2. "하늘의 철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에어로바이론의 스위치블레이드는 '하늘의 철퇴(sky retribution)'라는 별명이 붙었다. 스위치블레이드가 러시아의 중장갑 목표물을 타격·제거하는데 효율적으로 활용됐다. 휴대성이 뛰어나 배낭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됐고 비행 중 소음이 거의 없어 은밀한 작전 수행이 가능했다. 이런 별명이 붙은 것 자체만으로도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스위치블레이드600이 사용되는 상황을 묘사한 일러스트레이션 [사진=에어로바이론먼트]

경쟁력에 대한 평가는 지난 주가 흐름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에어로바이론의 현재 주가는 184.01달러(22일 종가)로 올해 들어 50% 올랐다. 최근 1년 사이 상승률은 92%로 2배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록히드마틴의 주가 상승률이 각각 모두 23%인 것과 대조적이다. 주가지수 S&P500 구성 종목에서 항공·방위 업종 기업의 주가를 종합한 관련 지수의 상승률을 각각 15%와 25%도 크게 웃돈다.

*에어로바이론의 사업부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①무인시스템(UxS, 최근 결산 보고 분기 매출액 비중 52.6%) ②체공형무기시스템(LMS, 37.5%) ③맥크리디웍스(MW, 9.9%) 등이다. UxS와 LMS 모두 무인 항공기를 취급하지만 UxS는 정찰·감시·정보수집 목적의 무인기를, LMS는 공격용 무인기를 다룬다. 주로 자폭형이다. 스위치블레이드 시리즈(300, 600)가 대표 제품이다. MW는 연구·개발 부문으로 기술 프로젝트 수주나 기술 라이선스 등을 통해 매출을 발생한다.

3. 국방부 훈풍

월가에서 이미 큰 폭의 주가 '아웃퍼폼'을 실현한 에어로바이론에 대해 추가 강세를 기대하는 것은 미국 국방부의 무인기 지출액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특히 AI 무인기에 대해서다. 에어로바이론의 2024회계연도(작년 5월~올해 4월) 매출액에서 미국 국방부의 비중은 약 76%다. 이미 자사의 무인기에 AI 기술을 상용화한 점, 국방부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상당한 점에서 수혜를 직감할 수 있다.

BTIG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25회계연도(올해 10월~내년 9월) 예산안에 대해 무인 시스템용으로 53억달러를 의회에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산안의 대부분은 장비나 기술 등의 구매·개발을 의미하는 '조달' 부문이 차지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동에서의 분쟁을 통해 무인기의 영향력을 재차 체감한 국방부가 새 장비 구매와 기존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신기술 개발에 열의를 보였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당장은 해군이 무인기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까닭에 수혜 대상이 되지만 향후 5년은 공군의 관련 지출액이 크게 증가해 주수혜 주체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 프로그램 목적으로 요청된 자금 대부분이 소위 미국의 공중 우세를 유지하기 위한 '차세대 공중우세 이니셔티브' 중 협동전투기(CCA)라는 프로그램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CCA는 AI 기반의 저비용 무인 전투기를 유인 전투기와 함께 운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