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이다빈, 태권도 67kg초과급 동메달…올림픽 2연속 메달 획득

기사입력 : 2024년08월11일 04:36

최종수정 : 2024년08월11일 04:37

3위 결정전 종료 30초 전 뒤후려차기로 독일선수 헤드기어 날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67㎏ 초과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다빈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 로레나 브란들(독일)을 라운드 점수 2-1(4-2 5-9 13-2)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다빈이 11일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해 동메달을 차지한 뒤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4.08.11 zangpabo@newspim.com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다빈이 11일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 세리머니를 하면서도 힘에 겨운 듯 눈을 질끈 감았다. 2024.08.11 zangpabo@newspim.com

이날 한국은 기대를 모았던 우상혁(높이뛰기), 전웅태(근대5종), 양희영(골프), 김홍열(브레이킹), 서채현(스포츠클라이밍)이 잇달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맨 마지막에 열린 태권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다빈은 2개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태권도 선수 가운데 2개 이상 메달을 딴 선수는 황경선(금 2, 동 1)과 이대훈(은 1, 동 1)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은 이번 대회 태권도에서 7일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 8일 여자 57㎏급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의 금메달에 이어 세 번째 메달을 따내고 파리 올림픽을 마감했다.

이다빈은 3위 결정전에서 브란들에게 한 차례도 유효타를 허용하지 않고 1라운드를 4-2로 가져왔으나 2라운드는 고전했다. 머리 공격 1번, 몸통 공격 2번을 허용한 데다 감점까지 두 차례 나와 9점을 내주며 패배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다빈(오른쪽)이 11일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3위 결정전에서 뒤돌려차기로 로레나 브랜들(독일)의 헤드기어를 날리고 있다. 뒤돌려차기 얼굴 공격은 태권도의 최고 점수인 5점짜리 고난도 기술이다. 2024.08.11 zangpabo@newspim.com

이다빈은 라운드 점수 1-1로 맞선 채 들어간 3라운드에선 화려한 발차기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3-0으로 리드를 지키던 종료 30초 전 뒤후려차기로 브란들의 헤드기어를 허공에 날려버리는 고난도 기술을 선보였다.

태권도 기술의 최고 점수인 5점을 한 번에 챙긴 이다빈은 몸통 공격을 추가했고, 상대 감점을 유도하며 13-2로 3라운드를 마쳐 최종 승자가 됐다.

이다빈은 10년간 한국 태권도의 에이스로 활약해온 베테랑이다. 고등학생 때 출전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62㎏급)에서 우승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67㎏ 초과급)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2019년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와 2016년 마닐라 아시아선수권대회 73㎏급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