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주목하며 3대 지수 하락...소형주는 강세

기사입력 : 2024년07월24일 05:14

최종수정 : 2024년07월24일 05: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 마감 후 테슬라, 알파벳 실적에 촉각
전문가 "빅테크 실적이 향후 주식시장 분위기 결정"
스포티파이, 분기 최대 순익에 11.9% 급등 마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3일(현지 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는 가운데 대형 기술주에서 소형주로 로테이션(회전)이 지속하며 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 2000지수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57.35포인트(0.14%) 내린 4만358.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67포인트(0.16%) 밀린 5555.74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0.22포인트(0.06%) 하락한 1만7997.35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시선을 옮겼다. 전문가들은 대형 기술주 중심의 주식시장 랠리가 지속하려면 실적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테슬라는 이날 2.04% 하락 마감했으며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0.07% 올랐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주식시장의 로테이션이 지속할지 여부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이날 러셀 2000지수는 1%대 상승해 다른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냈다. 라덴버그 탈만 애셋 매니지먼트의 필 블랑카토 최고경영자(CEO)는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의 방향을 정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보고 있다"면서 "이 기업들이 실망감을 준다면 시장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밸류에이션은 비싸고 기대에 부합하지 않으면 우리는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솔리타 마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이번 실적 시즌이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투자자들의 포지셔닝이 너무 오랫동안 연장되면서 시장은 단기적으로 변덕스러울 수 있지만 우리는 펀더멘털이 강력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미국 뉴욕 월가.[사진=블룸버그] 2024.07.24 mj72284@newspim.com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2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96%로 반영 중이다. 이들은 연준이 올해 3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특징주를 보면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는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을 발표한 후 11.92% 급등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기대 이상의 실적에도 6.44% 급락했다.

NXP 세미컨덕터스의 주가는 3분기 매출액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에 7.58% 내렸다.

국채 수익률은 2주간 최고치에서 반락했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9bp(1bp=0.01%포인트) 내린 4.240%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9bp 하락한 4.482%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104.47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7% 밀린 1.0852달러, 달러/엔 환율은 0.88% 밀린 155.66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6주간 최저치로 내렸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44달러(1.8%) 밀린 76.9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1.39달러(1.7%) 하락한 81.01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WTI와 브렌트유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7일 이후 가장 낮았다.

금값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하면서 상승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5% 오른 2407.3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날보다 0.87% 하락한 14.78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