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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개통 효과, 동탄·용인이어 운정 확산조짐…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24년07월14일 06:30

최종수정 : 2024년07월14일 06:44

구성역·동탄역 일대 아파트값, GTX 개통 이후 상승
하반기 개통 앞둔 파주 집값 상승효과 이어가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 하반기 이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수혜지에 분양물량이 수요자들의 높은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동탄~수서 구간이 먼저 개통된 GTX-A 노선 이후 동탄역과 구성역 일대 아파트값이 급등하며 집값 상승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것이다. 이에 올 연말 GTX 개통이 임박한 파주 운정신도시에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교통 편의성 향상과 더불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개발 소식이 발표된 수도권 지역까지 전체적으로 상승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GTX-A 노선의 학습효과로 인해 오는 2028년 개통이 예정된 GTX-C 노선 수혜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C노선의 경우 올 하반기 예정된 신규 분양단지의 강세가 예상된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개통이 예상되는 지역의 신규분양 단지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이 임박한 파주 운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 DB]

◆ 구성역·동탄역 일대 아파트값, GTX 개통 이후 상승

지난 6월 말 GTX-A 노선 구성역이 개통하면서 구성역에서 수서역까지 14분, 동탄역까지는 7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통해 약 35분에서 50분 정도가 걸렸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 것이다. 물론 아직은 개통 구간이 적어 GTX 후광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다. 하지만 연말 A노선이 파주 운정까지 완전 개통되면 GTX 효과가 톡톡히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실제 이번에 개통한 GTX-A 구성역 일대 아파트값은 최근 급격히 올랐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소재 '힐스테이트 구성' 전용 59㎡의 올해 6월 실거래가는 6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6월 실거래가 4억1500만원보다 무려 2억3500만원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용인시 전체 아파트값이 보합세 수준에 그쳤다.

동탄역 일대 아파트값도 크게 뛰었다. 경기 화성시 오산동 소재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달 ㅏ14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1년 전 12억5000만원에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2억원(16.4%) 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화성시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약 4% 수준이었다.

GTX 상승효과는 이미 개통된 지역은 물론 개발 소식이 발표된 GTX-C 노선 주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GTX-C 노선은 오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수도권 동북부와 서남부를 관통하는 GTX-C 노선은 의정부에서 청량리, 삼성, 과천, 금정, 수원 등을 연결한다. 노선 개통 시 의정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 안으로 도달할 수 있다.

이렇다보니 의정부역 일대 집값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소재 '의정부SK뷰' 전용 84㎡는 올해 5월 4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3억4000만원 보다 7500만원 올랐다.

또 다른 GTX-C 노선 수혜지인 안양시 인덕원역도 비슷하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소재 '인덕원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올해 5월 실거래가가 8억2500만원으로 1년 전 실거래가 7억4700만원보다 7800만원 올랐다.

◆ 하반기 개통 앞둔 파주 집값 상승효과 이어가나

다만 올해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파주 운정역 일대 부동산 시장은 아직 잠잠한 분위기다. 오히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운정역 역세권인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6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전달 6억원 후반대에 거래된 점은 감안하면 오히려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운정' 전용 84㎡ 역시 지난달 6억8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4월 7억1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3000만원 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업게 관계자는 "GTX 노선 발표 이후 오른 집값이 아직까진 잠잠하지만 개통 이후 달라질 수 있다"면서 "다만 서울역에서 삼성역까지 노선이 이어질때까지는 상승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GTX 노선이 지나는 지역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GTX 수혜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 오산시 양산동에서는 이달중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GTX-C 노선 연장이 예정된 병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병점역에는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일대에 조성되는 병점복합타운 중심상권도 누릴 수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 이 단지는 전용 84㎡ 총 970가구 규모다.

경기 이천시 부발읍에서는 HL디앤아이한라가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7월 중 분양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2기 사업으로 GTX-D 노선(예정)이 추진 중인 부발역이 가깝다. 노선 개통 시 서울 도심까지 이동이 3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GTX-C노선의 경우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올해 청약을 받을 경우 입주 이후 수개월 후면 GTX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GTX-A 노선 일대 아파트값 추이만 놓고 보면 추후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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