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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138% 뛴 엔비디아 "차익 실현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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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분석상 '과매수' 신호...단기 후퇴 가능성 고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 주가가 1100달러도 넘어서며 랠리를 지속 중인 가운데, 월가 차트 분석가들 사이에서 차익 실현 시점이 무르익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29일(현지시각) CNBC는 차트 분석상 엔비디아 주가가 과매수 상태에 도달했고, 미국채 급등으로 주식 시장 압박이 더해지는 지금 같은 상황에선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는 분석가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22일 실적 발표 이후 3거래일 간 약 20% 올랐고, 이날 종가인 1148.25달러 기준으로 주가는 연초 대비 138% 넘게 치솟은 상태다.

엔비디아 주가 연초 이후 흐름 [사진=구글차트] 2024.05.30 kwonjiun@newspim.com

이날 기준으로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2조8200억달러로 불어나, 시총 2위인 애플의 2조9200달러를 바짝 추격 중이다. 아마존, 월마트, 넷플릭스 시총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큰 기업이 된 것이다. 현재 시총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로 3조1900억달러다.

엔비디아 주가의 현재 주가수익배율(PER)이 66배를 가리키고, 주가가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오르자 전문가들은 주가 고평가 상황을 지적하며 일부는 차익 실현을 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리톨츠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 조쉬 브라운은 엔비디아 사업이 놀랍긴 하지만 과연 세계 최대 시총기업으로 자랄 만큼의 수준인지는 의문이라면서 "엔비디아가 (시총 2위인) 애플이나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커지겠는가"라며 의구심을 보였다.

브라운은 만약 올해 실적 성장 전망에 약간의 리스크라도 감지된다면 엔비디아를 비롯해 많은 AI 테마주들이 조정을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BTIG 분석가 조나단 크린스키도 엔비디아 주가가 이전 저항선인 975~1000달러 선으로 후퇴해도 놀랍지 않다면서, 전반적인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고 해도 전날 종가 대비 12~14% 정도는 더 빠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엔비디아 투자를 완전히 기피하는 것이 답은 아니지만, 볼린저 밴드 상단을 뚫고 오른 이번 같은 움직임은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볼린저 밴드는 자산 변동성을 측정하기 위해 차트에 세 개의 밴드를 사용하는 기술적 도구로 투자자들이 주식이 과대평가되었는지 여부를 판단할 때 사용되는데, 상단 밴드를 뚫고 오른 움직임이 엔비디아 주식 과매수 상태를 시사한다는 것이다.

크린스키는 이러한 주가 흐름은 투자자들이 얼마나 감정적으로 매수 중인지를 보여주며, 그만큼 조만간 고점서 급락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울프 리서치의 롭 긴스버그는 "주가지수 내에서 최근 엔비디아의 지배력은 역사적 수준"이라면서 "깊이 과매수된 상태에 전반적으로 확산된 유포리아(과도한 자신감)까지 더해진 점은 일부 차익 실현에 좋은 타이밍이 왔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로 치솟은 미국채 금리 부담 속에 모두 하락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이날 0.81%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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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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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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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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