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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들의 엽기적 범죄 다룬 다큐... 안방극장 방송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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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였다', 초등생 시신 훼손한 소녀 잔혹범행 자세하게 묘사
보험금 노린 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父, 딸 결백 주장 여과 없이 방송
'스모킹건', 여대생 청부살해한 회장 부인의 엽기 행각도 방송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악랄하면서도 엽기적인 사건들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안방극장에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여성들의 강력범죄를 집중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늘어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17세 소녀가 일면식 없는 초등생을 살해하고, 중견기업 회장 부인이 여대생을 청부살해 하는가 하면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범죄자 이야기가 걸러지지 않은 채 방송되고 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여성들의 엽기적 범죄를 다룬 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2024.05.29 oks34@newspim.com

LG유플러스의 STUDIO X+U와 MBC에서 공동 제작한 크라임 팩추얼 시리즈 '그녀가 죽였다'는 우리가 근래에 겪은 끔찍한 범죄를 파헤친 다큐멘터리다. 최근 방송된 4화의 주인공은 김혜수 주연 드라마 '소년심판'의 모티브가 된 사건이자, '아이가 아이를 토막살인'한 사건이다.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범인 김 양은 인천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던 9살 여자아이를 납치해서 잔인하게 시신을 훼손했다.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몸서리쳐지는 사건을 제작진은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하고, 범죄현장을 여과 없이 재현한다.

모두 12부작으로 제작된 이 다큐는 제목처럼 잔혹한 여성범죄들을 상세하게 파헤치고 있다. 제주 전남편 살인사건(고유정), 가평 계곡 살인사건(이은해), 연쇄 보험 살인 사건(엄인숙), 박초롱초롱빛나리양 유괴 살인 사건(전현주)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앞으로 방송될 전현주나 엄인숙의 사건도 엽기적이고 악랄한 범죄로는 앞의 두 시건을 능가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의 보험금 노린 계곡살인 이은해 편. [사진 = MBC 제공] 2024.05.29 oks34@newspim.com

26일 MBC를 통해 방송된 '그녀가 죽였다'의 '이은해의 고백'편은 무기징역수인 이은해의 자필편지를 공개하고, 이은해 이버지를 단독 인터뷰하여 "딸이 살인하지 않았다는 말을 100% 믿는다"는 내용을 여과없이 방송하기도 했다.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을 다루면서도 이미 고인이 된 사람들의 동영상을 공개하고, 잔혹한 살해 장면을 재연한다. 굳이 안방극장에서 봐야할 이유가 없는 잔혹범죄를 재연하는 건 다분히 시청률을 의식한 제작태도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KBS 2TV가 지난 23일 방송한 '스모킹건' 역시 잔혹한 범죄현장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이날 방송에서는 회장 부인의 어이없는 망상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여대생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회장 부인은 여대생을 스토킹·살해 청부 후 병원 VIP룸에서 유유자적하는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도 25일 소위 '여수 모텔 살인사건'과 이 모텔에서 자행된 것으로 의심되는 '두 자매 성매매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전남 여수 한 모텔에서 발생한 잔혹한 살인사건을 추적하고 수상하게 입양된 두 자매의 충격적인 비밀을 파헤쳤다. 잔혹한 살인사건을 다루다보니 범죄현장과 살인에 이르게 되는 과정이 자세하게 묘사된 건 당연하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연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다큐멘터리가 엽기적인 여성범죄들만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예사롭게 보이지가 않는다.

영화감독 이무영(동서대 영화과 교수)은 "입에 담기도 힘든 여성들이 범죄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것은 어떤 이유로든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다큐멘터리의 순기능은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면서 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있다면 이들 프로그램은 다분히 퇴행적"이라고 말했다. 주로 심야시간대 방송하는 이들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들의 휴식을 방해하는 것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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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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