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HLB '리보세라닙', 美 FDA 승인 무산…"항서 제약측과 수정·보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이치엘비(HLB)가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캄넬리주맙'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불발됐다.

진양곤 HLB 회장은 17일 유튜브를 통해 미국 자회사 '엘레바'로부터 미국 동부시간 기준 저녁 5시 45분(한국 시간 아침 6시 45분)에 FDA 품목허가 심사에서 관련 병용요법에 대해 최종보완요구공문(Complete Response Letter·CRL)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CRL은 미국 FDA가 의약품 심사 시 허가사항에 있어 수정 보완이 필요한 문제가 있을 시, 보완 후 재심사를 진행하라고 요청하는 문서다.

진양곤 HLB 회장은 17일 유튜브를 통해 '리보세라닙+캄넬리주맙'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진 HLB 회장은 "CRL은 리보세라닙 관련 이슈는 없으나 캄렐리주맙 이슈에 대한 관련한 답변이 충분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예단하기 어려우나 심사과정에서 항서제약은 의약품제조품질(CMC) 실사에 대해 중요하지 않은 내용을 지적받았고, 이를 수정·보완해 해결된 내용을 잘 답변했다는 입장을 수 차례 피력한 바 있다"며 "하지만 캄렐리주맙 제조공정에 지적에 대한 항서측 답변이 FDA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FDA가 임상을 진행한 주요 사이트를 확인하는 절차인 바이오리서치 모니터링(BIMO) 실사가 (코로나19 기간) 여행제한 문제로 진행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의 임상 참여에서 백인 비율이 높았던 곳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병원인데, 두 나라가 전쟁 중인 관계로 실사를 갈 수 없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이는 저희의 문제도 아니며 다른 방식을 통해 충분히 입증가능한 문제로 근본적인 이슈는 아닐 것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HLB에 따르면 CRL이 발행되면 회사는 FDA가 지적한 문제를 수정 보완하고, 그 보안 서류를 다시 제출해야 하며 FDA는 최장 6개월 이내 다시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진 HLB 회장은 "리보세라닙에 관해 지적받은 사항이 없으므로 저희가 별로도 해야할 일은 없다. 다만 항서제약 측과 수정 보완할 내용이 있는만큼 항서 측과 빠르게 협의해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HLB는 리보세라닙의 FDA 허가를 위해 힘써왔다.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 테라퓨틱스(엘레바)에 FDA 허가를 위한 다양한 전문가를 포진시키며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를 보여왔기에 아쉬움을 표했다.

진 HLB 회장은 "신약 허가를 받아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다 쏟아부었으나, 신약의 출시가 늦어지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다. 하지만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FDA가 구체적으로 내용을 적시하면서 보완 후 다시 제출하라 요구한만큼 빠르 시일 내 다시 승인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지난해 5월 16일 간암 1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캄넬리주맙'를 FDA에 신약허가신청서(NDA)을 제출하면서 간암 1차 치료제 허가를 추진해 왔다.

HLB의 허가 신청은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ESMO 2023에서 발표한 임상3상 연구(CARES-310)가 바탕이 됐다. 해당 연구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을 병용 투여한 것이다.

그 결과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환자 생존기간(mOS)은 22.1 개월로 나타났고, 추가로 무진행 생존기간(mPFS) 5.6개월, 객관적 반응률(ORR) 33.1%(mRECIST), 질병 조절률(DCR) 78.3%로 나타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해낸 바 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