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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양시 버스 구석구석 누빈다…교통비↓ 편의↑

기사입력 : 2024년04월29일 12:52

최종수정 : 2024년04월29일 12:52

K패스·기후동행카드, 준공영제 시행… 부담 적고 서비스는 높게
전기·수소버스, 충전소·스마트쉘터 등 확대…친환경 인프라 구축
이동환 시장 "시민들이 느낄수 있는 수요자 중심 교통정책 실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대중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여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수요자 중심 대중교통 정책을 실시한다. 

K-패스·기후동행카드 도입, 준공영제, 고양똑버스 노선 확대,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들이 교통허브도시로서 편익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에 나서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4.04.29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K패스, 기후동행카드 등 교통비 지원으로 시민들이 교통비 부담을 덜고 준공영제 참여로 대중교통 서비스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 취약지역과 신규택지 입주지역에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버스노선을 확충하고 교통약자와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도 확대해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패스 5월 시작, 기후동행카드 도입…준공영제도 점차 확대

고양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올해 교통비 지원과 준공영제 참여를 확대한다.

고양시는 수요자 중심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사진=고양시] 2024.04.29 atbodo@newspim.com

내달 1일부터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대중교통비를 최대 53% 환급해주는 K-패스 운영을 시작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로 분담하며 시는 올해 18억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만 13세부터 지원하던 청소년 교통비도  5월부터 어린이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만 6세 이상까지 대상연령을 확대한다.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도 지난 3월 서울특별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올해 중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적용범위는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30개 노선을 포함해 지하철 3호선(대화~삼송), 경의중앙선(탄현~한국항공대), 서해선(일산~능곡) 등 총 26개 역사다.

고양시 버스 준공영제 실행방안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모습. [사진=고양시] 2024.04.29 atbodo@newspim.com

올해 본격 시행을 시작한 버스 준공영제도 참여범위를 점차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서울시 진입 광역버스 3개 노선(1000번, M7119번, M7731번)이 참여 중이고 올해 6개 노선(1200번, 1500번, 1082번, 9700번, 9600번, M7412번)과 신설 노선(고양동-영등포)이 추가로 참여 예정이다.

시내·마을버스도 상반기 경기도 공공버스 2개 노선(1001번, 3800번),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4개 노선(66번, 67번, 799번, 97번)이 준공영제 운영을 시작한다. 효율적인 준공영제 운영을 위해 손익분석과 노선개편 등을 담은 '고양시 버스 준공영제 실행방안 수립 용역'도 진행 중이다. 

시는 2027년까지 준공영제를 전면 시행해 우수한 버스운전자를 확보하고 시민들의 이동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고양시] 2024.04.29 atbodo@newspim.com

덕은·향동지구~가양역 똑버스 운행…장항지구 버스노선 확충

시는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운행 중인 고양똑버스를 덕은·향동지구까지 확대하고 입주를 시작한 장항지구에도 버스노선 개편을 추진한다.

고양똑버스는 고정노선 없이 앱으로 호출해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현재 식사동, 고봉동 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다. 특히 식사동은 출·퇴근 시간 편의성을 위해 경기도 최초로 현장결제를 도입하고 고정노선형을 병행 운행하고 있다. 앱 호출 방식 이용이 어려운 고령인구가 많은 고봉동은 전화호출 방식을 시범 도입해 지역특색에 따라 차별화된 운행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대화버스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 조감도. [사진=고양시] 2024.04.29 atbodo@newspim.com

오는 8월에는 지식산업센터 입주가 진행 중인 덕은·향동지구에도 고양똑버스가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덕은지구에는 3대, 향동지구에 4대의 똑버스가 한국항공대역, 서울 가양역으로 연계된다. 출·퇴근시간에는 가양역 고정노선형으로 운영해 약 2만4천명으로 예상되는 종사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장항지구에는 지난 15일부터 마두역까지 이어지는 마을버스 067번 노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마두역, 백석역, 일산동구청 등을 지나는 068번은 기점을 장항지구 A4·A5블록으로 변경했다. 이밖에도 하반기 GTX-A와 교외선 개통시기에 맞춰 신규 개통노선과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버스. [사진=고양시] 2024.04.29 atbodo@newspim.com

친환경 버스 도입·스마트쉘터 확대…쾌적·똑똑하게

고양시는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기·수소버스 도입과 충전소 설치를 늘리고 있다. 대화버스공영차고지에는 전기충전소 10기 설치를 진행 중이고 올해 말까지 수소충전소 4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원당버스공영차고지에는 전기충전기 70기와 수소충전기 4기를 설치해 모든 버스를 전기·수소버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소버스는 올해 처음으로 32대를 시범 도입하고 전기버스도 지난해 156대에 이어 올해 91대를 추가 도입한다. 새로 도입하는 친환경버스는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환경 상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 전원 저상버스로 도입할 예정이다. 친환경버스 123대 도입이 완료되면 전체 버스 중 43%인 총 471대의 친환경 전기·수소버스가 고양시를 누비게 된다.

대화역과 일산서구청, 킨텍스 등으로 이어지는 대화역 버스정류소에는 교통 수요 해소를 위해 7월까지 대화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 버스도착 안내, 공기정화기, 에어컨, 공공 와이파이 등 생활편의시설 제공으로 시민 선호가 높은 스마트쉘터도 LH와 협의해 기존 15개소에서 30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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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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