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매그니피센트7, 美증시 반등 발판 마련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P500지수 연초 이후 상승폭 '반토막'
메타·알파벳 필두로 AI 기대감 되살아날지 관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2022년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이번 주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심 개선의 발판이 될지 관심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미 국채금리 급등, 지정학 리스크 고조 등으로 이달 들어 증시는 하락 흐름을 지속 중이다. S&P500지수의 경우 이달 초부터 19일까지 5.5%가 떨어져 연초 이후 상승폭이 4.1%로 절반 줄어든 상태. 이대로라면 2022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할 수도 있다.

짓눌린 지수와 함께 투심도 위축된 가운데, 이번 주 매그니피센트7(M7·애플,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종목 일부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대감이 연초까지 가파른 시장 랠리를 견인했던 만큼 시장은 이번 실적에서 AI 투자에 따른 성과나 성장 잠재성이 확인될 경우 증시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웨드부시 증권 수석 주식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지난주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앞으로 몇 주 동안은 기술 기업에 흥미로운 시간"이라면서 이번 실적 시즌이 기술 기업의 저력을 보여줄 시점이자 투자자들에게는 "황금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보케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 킴 포레스트는 "실적 시즌에는 매주가 중요하지만 (M7 실적이 예정된) 이번에는 특히 중요하다"면서 "모두들 이번 실적이 시장 향방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판단 중"이라고 말했다.

M7 중 이번 주 실적이 공개되는 곳은 테슬라(23일), 메타플랫폼(24일), 알파벳(25일) 등 3곳이다.

페이스북과 메타 로고 [사진=블룸버그]

◆ 메타·알파벳 기대…테슬라는 회의적

투자자들은 이번실적에서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는지, 앞으로 성장 잠재성은 어느 정도인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쏜버그투자운용의 에밀리 레벨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는 최근의 이익 성장률을 고려하면 적어도 MS와 메타는 꽤 좋은 성과를 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들은 AI 수요에 대한 가장 좋은 지표 중 일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M7 기업 중 월가가 호실적을 기대하는 곳은 알파벳과 메타다.

알파벳은 생성형 AI 장착 뒤 세를 불리고 있는 MS에 검색시장을 잠식당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 주가 흐름이 부진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탄탄한 광고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신규 채용을 제한하는 등 비용 관리에 나서고 있다면서, 월가가 예상하는 11% 성장보다 가파른 13% 성장을 예상했다. 더불어 매년 5월 열리는 구글의 개발자행사인 I/O 이벤트도 다가오고 있고, 구글의 강력한 검색 실적이 투심을 자극할 것으로 판단했다.

웨드부시 역시 알파벳이 현재 저평가됐다면서 알파벳 추천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 목표주가는 175달러로 제시했다.

알파벳 다음날 실적을 내놓는 메타는 최근 M7 주요 기업들이 지지선 아래로 무너진 것과 달리 비교적 견실한 주가 흐름을 보였는데 그 배경에 강력한 펀더멘털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로 4.32달러를 제시, 전년 대비 63.6%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매출도 362억5000만달로 전년 대비 26.6%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러한 전망치는 지난 30일동안 형성된 EPS 컨센서스보다 1% 정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주 UBS는 메타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는 530달러에서 610달러로 상향해 눈길을 끌었다. UBS는 숏폼(짧은 영상콘텐츠) '릴스' 광고매출과 AI를 활용한 광고 솔루션인 '어드밴티지 플러스' 등 새 이니셔티브에 대한 잠재성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최근 주식 투자자들의 골칫거리가 돼버린 테슬라에 대한 실적 기대는 그리 높지 않다.

테슬라는 최근 1분기 차량 판매량 감소를 발표했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560억달러 보상 패키지 논란에 10% 감원 소식 등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주가는 연초 이후 40%가 떨어진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등에 대한 회의론이 고조되면서 투자은행(IB)들의 투자의견 하향도 잇따르는 상황. 가장 최근에는 도이체방크가 테슬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고 목표가도 189달러에서 123달러로 대폭 하향하면서 주가를 짓눌렀다.

다만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이번 주 컨콜 중 중국 성장 감소나 실적 악화 등 주요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투자자들로부터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여전히 테슬라에 대해 낙관적 시선을 보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