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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혼조...S&P500 5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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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고 강조하는 가운데 고용 및 제조업 지표 호조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은 이날도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07포인트(0.06%) 오른 3만7775.38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09포인트(0.22%) 하락한 5011.12에 마쳐 닷새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장기 약세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1.87포인트(0.52%) 밀린 1만5601.50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채 금리는 5개월래 최고치로 오르며 주식시장 투심을 약하게 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6.2bp(1bp=0.01%포인트) 오른 4.646%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8bp 상승한 4.988%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가뜩이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희석된 데다 다시 확인된 고용 및 제조업의 강세는 이날 채권 수익률 상승을 자극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2000건으로 직전 주와 같았다. 이는 월가 전문가 기대치 21만5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4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15.5로 지난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3.2보다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이 지수는 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나타낸다. 이로써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 업황은 석 달째 확장세를 이어갔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수석 전략가는 "이번 주 대부분의 경제 지표는 경제가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것은 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율이 아직 높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돌리기 위해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동의하면서도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연준의 3인자로 통화정책 결정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강하고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가 고르지 않아 당장 금리를 내릴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연말 전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공개에 주목하고 있다. 주가가 지난 1년간 20% 넘게 상승하면서 기업 실적이 이를 따라줘야 현 수준의 가격이 정당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LSEG(옛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은 현재 12개월 이익 추정치 대비 20배에 거래되고 있다.

S&P500 11개 업종 중 7개는 오르고 4개는 내렸다. 기술업종과 재량 소비업종은 이날도 0.89%, 0.71% 각각 밀리며 약세를 이어갔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유틸리티는 각각 0.67%, 0.61% 올랐다.

TSMC의 주가는 2.28% 내렸다. 회사 측은 최근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웨이퍼를 폐기해야 했다고 밝혔다. 다만 TSMC의 1분기 실적은 월가 기대치를 웃돌았다. 테슬라는 오랫동안 강세론을 유지해 온 도이체방크가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후 3.55% 밀렸다.

제트블루 항공은 JP모간의 투자 의견 상향 이후 4.10% 올랐다. 메타플랫폼스 는 구글과 파트너십을 발표한 후 1.54% 상승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4.04% 올랐다.

미 달러화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18% 오른 106.1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6% 밀린 1.0646달러를 가리켰으며 달러/엔 환율은 0.14% 상승한 154.60엔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3주래 최저 수준 부근에서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4센트(0.1%) 오른 82.7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18센트(0.2%) 하락한 87.11달러로 지난달 27일 이후 최저치였다. 전날 WTI는 3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금 현물은 장중 전장보다 온스당 1.0% 오른 2384.83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0.4% 상승한 2398.0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81% 내린 17.88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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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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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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