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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핌] 에브리봇 "세계최초 '휠리스·SLAM' 적용 로봇청소기 하반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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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영역 확대…말레이시아·베트남·대만·싱가포르 등 공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로봇청소기 전문업체인 에브리봇이 'AI 모빌리티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핵심기술인 휠리스(Wheelless) 기반 슬램(SLAM)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태 에브리봇 부사장(사진)은 지난 16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에브리봇은 인공지능(AI)기능을 탑재한 기술을 연구하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들도 있다. 우선 로봇 청소기 분야에서는 바닥 장애물 인식의 기능을 높여, AI 기능을 탑재해 기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에 집중했다. 서빙 및 일반 로봇의 경우 안면인식이나 목소리 인식들을 통해 상대의 상태를 인지하고, 어떤 도움을 줄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고 말했다.

김영태 에브리봇 부사장

앞으로 에브리봇이 선보일 신제품과 관련해 그는 "자율주행 기반으로 한, 휠이 없는 형태의 물걸레 로봇 청소기가 있다. 휠이 없는 상태에서 물걸레질이 되면 청소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이외에도 최근 시장은 고도화되고 지능화된 로봇청소기를 많이 요구하고 있기에 이런 모든 기능을 갖춘 오리지널 로봇 청소기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며, 가정용을 탈피한 상업용 청소로봇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브리봇이 연구 진행 중인 기술들은 스마트하고 강력한 자율주행 기능을 위한 AI 기반 사물인식, 상황 및 환경 인지 그리고 지능형 판단과 행동 기술의 상용화다. 현재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사물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사용자 인식 등 AI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에브리봇은 세계 최초로 바퀴가 없는 휠리스 기반의 슬램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바퀴가 없는 휠리스 타입 모바일 로봇은 구동 바퀴가 장착돼 있는 일반적 모바일 로봇에 비해 정확한 위치 인식 및 자세 제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에브리봇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율주행 로봇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센서를 자체 개발했다. 또한 휠리스 구조에 최적화된 센서융합 기반의 스마트 라이다 매핑 기술 및 AI 기반 지도 매칭·보정 알고리즘 기술도 개발해,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에브리봇이 개발한 슬램 기술은 집안 구조를 파악하는 매핑 능력을 말한다. 즉 센서로 획득한 정보로 주변 구조를 파악하고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슬램을 갖춘 로봇청소기는 실내 구조와 현 위치를 알고 있기에 청소 효율이 좋다. 또한 공간 크기는 어느정도인지, 얼마나 움직여야 하는지도 계산해서 움직일 수 있기에 청소 시간도 현저히 줄어든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에브리봇은 로봇청소기 전문 제조사로 지난 2016년 세계 최초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출시해 주목 받았다. 지난 2019년에는 '엣지' 물걸레 청소기로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1년 만에 매출이 3배 증가했고, 같은 해 코스닥 상장까지 성공했다. 2021년에는 매출액 511억원으로 국내 로봇청소기 업계 최초로 5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22년 역대 최대 매출인 530억원을 찍고, 지난해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 AI 기술을 탑재한 로봇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부사장은 "국내 다양한 로봇 기업들은 캐시카우 측면에서 많이 부족한 면이 있다. 미래의 성장 동력은 분명 가지고 있지만, 성장 동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투자가 수반돼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에브리봇은 자체적인 매출을 통해 연간 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계속 가지고 있다"며 "작년 한 해는 전년 대비 역성장한 부분이 있었지만, 지난 2~3년 동안 500억 이상의 연간 매출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해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과 상품 출시를 통해 그동안의 필적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성장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는 동남아·미국·유럽·러시아가 핵심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말레이시아·베트남·대만·싱가포르 등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거래선을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에브리봇은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AI융합 기술을 통해 'AI 모빌리티 플랫폼' 기반의 이동체 로봇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결국 로봇은 향후 어떤 확장성을 가질 수 있는지가 굉장히 큰 관건이라고 본다. 에브리봇은 이러한 확장성을 갖는 모빌리티 플랫폼 이동체를 중심으로 똑똑한 이동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뛰고 있다"며 "모빌리티 플랫폼, 우리만의 특화된 이동체를 근간으로 실내 및 실내에서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의 영역을 확보해 로봇 전문 기업으로의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 나갈 것이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밖에 ▲AI로봇 기술 경쟁력 ▲다양한 산업군 로봇 활용 ▲해외 시장 진출 계획 및 전략 ▲에브리봇의 향후 목표 등에 대해 언급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IR 전문 유튜브채널 <IR핌>에서 볼 수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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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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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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