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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의 국방인사이드] 북한에 30년 뒤진 잠수함 전력, 핵잠까지 뒤지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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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근 '핵잠 건조' 속도감 공개 언급
디젤 잠수함 1963년 러시아서 첫 도입
南, 獨서 1993년 209급 도입하기 시작
北, '핵탄두 SLBM' 핵잠 건조 시기 주목
南, '핵잠 6척'+'디젤 18척' 돼야 北 대응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은 2024년 1월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8일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했다"면서 "해군의 핵무장화를 가속시키며 계획적으로, 급진적으로 집행 관철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를 지도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구체적으로 요해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핵동력 잠수함과 기타 신형 함선 건조 사업과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하고 해당 부문들이 수행할 당면 과업과 국가적 대책안들을 밝혔고 그 집행 방도에 대한 중요한 결론을 주시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2024년 연초부터 '핵잠 건조' 공개 언급 

또 북한은 2024년 2월 2일 "김 위원장이 남포조선소를 현지 지도했다"면서 "해상 주권을 굳건히 보위하고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 데서 해군 무력 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로 나선다고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2021년 1월 노동당 8차 대회에서 ▲핵무기 소형화와 전술무기화 촉진 ▲초대형 핵탄두 생산 ▲1만5000㎞ 사정권 내 타격 명중률 제고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 개발 도입 ▲수중·지상 고체발동기 대륙간탄도로켓 개발 ▲핵잠수함·수중발사 핵전략무기 보유 ▲군사정찰위성 운영 ▲500㎞ 무인정찰기 개발 등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 목표들을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다.

2022년 4‧25 군사 열병식에서 내놓은 전력 중에서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거리 7000~8000km 수준의 SLBM 개발 가능성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군사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SLBM 사거리가 늘어나면 핵탄두까지 탑재한 북한의 잠수함들이 미국 가까이 가지 않고서도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게 된다. 북한이 머지않아 핵무기를 장착한 전략 핵잠을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북한은 2023년 9·9절 열병식 개최를 하루 앞두고 전술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전술핵 공격잠수함' 진수식 사진을 전격 공개하기도 했다. 2021년 핵잠수함 개발 방침을 공개한 후 3년 만에 구체적인 건조 방안·일정을 확정해 본격 건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김 위원장이 2024년 1월 28일 신형 SLCM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를 참관하면서 핵잠 건조를 언급한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잠수함 공격 전략은 기본적으로 은밀성과 기습성이며 핵심 전략 자산이다.

잠수함 전력은 그나마 잠수함으로 잡을 수밖에 없어 한국도 궁극적으로는 핵잠 전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

한국군이 핵잠이라도 보유하고 있어야 북한을 비롯한 적대국 잠수함을 잡고 군사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현실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한국형 3축 체계도 중요하지만 심각한 잠수함 위협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북한 위협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지상과 해상, 수중, 공중의 복합 위협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2023년 11월 군사정찰위성 1호기까지 쏘아 올리면서 움직이는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전력까지 갖춰 나가고 있다.

◆北, 핵잠 개발 언급 3년 만에 건조 본격화 시동 

북한은 2023년 9월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첫 '전술핵 공격잠수함'인 '김군옥 영웅함'(제841호)을 건조했다고 발표했다. 다양한 전술핵무기를 시험 발사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니 SLBM을 비롯해 순항미사일 등 10개 발사관에서 각종 시험 발사를 할 것으로 예측됐다.

북한이 시운전 중인 것으로 보이는 전술핵 공격잠수함에서 언젠가는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도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다. 전술핵·전략핵 탄두까지 쏠 수 있는 SLBM까지 장착하게 되면 한미군에게는 엄청난 위협이 된다.

북한은 2023년 3월 신포급(고래급·2200t 추정) 잠수함인 '8‧24 영웅함'에서 비행거리 1500km급 화살-1형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적이 있다. 북한이 전술핵 공격잠수함을 진수해 기동 성능을 포함한 시운전을 거의 끝났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는 탑재 무기체계에 대한 기능 테스트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잠수함 전력 보유가 북한보다 30년이나 늦었다. 디젤 잠수함에 이어 핵잠까지 북한보다 늦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은 1963년 러시아에서 위스키급(1300t) 디젤 잠수함을 처음 도입했다. 10년 후인 1973년 중국에서 로미오급(1300t) 잠수함도 수입했다. 중러에서 들여온 잠수함을 기반으로 1976년부터 자체 잠수함 건조를 시작했다.

한국은 북한보다 30년이나 뒤진 1993년 독일에서 209급(1200t) 디젤 잠수함을 첫 도입했다. 그 이후 한국은 2번째 잠수함부터는 국내에서 잠수함을 조립 생산하기 시작했다. 독일 209급 잠수함 기술을 기반으로 지금은 최첨단 디젤 잠수함인 3000t급 잠수함까지 독자 기술로 건조하고 있다.

독일에서 원자재를 사들여 209급 9척과 214급(1800t) 9척을 국내에서 조립 생산했다. 독일 설계도로 조립 생산하고 정비 수리하면서 잠수함 건조 노하우를 터득했다. 한국이 완전 독자 기술로 2018년 진수한 3000t급(장보고-Ⅲ) 도산 안창호함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디젤 잠수함이다.

◆전문가들, 핵잠은 그나마 핵잠으로만 잡을 수 있다

현재 북한은 76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올해까지 21척을 보유하게 된다. 수적인 측면에서는 북한보다 열악하지만 성능면에서는 북한을 압도하고 있다.

성능면에서 북한을 압도할 정도가 되니까 이제는 북한이 핵잠을 만들면서 다시 30년을 앞서가려고 한다. 핵잠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미 간에 원자력 협정 선결 과제도 있지만 지금부터 시작해도 설계와 건조까지 최소한 10년 이상이 걸린다.

비록 디젤 잠수함에서는 북한에 뒤졌지만 핵잠까지 북한에 뒤질 이유가 하나도 없다. 한국이 북한보다 국방비를 50~60배 이상 쓰고 있으며 경제력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앞서고 있다.

사실상 핵무장을 한 북한의 비핵화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반도 비핵화를 해야 한다는 명분과 논리도 이젠 설득력을 잃어 가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의 군사·안보 위협은 갈수록 현실화되고 있다.

잠수함 전력만 봐도 군사 대국 중국은 전술핵잠 53척에 핵탄두 탑재 전략핵잠 6척을 보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공한 러시아는 전술핵잠 38척에 전략핵잠 11척을 갖고 있다. 주변국 일본은 디젤 잠수함 22척을 운용하고 있다. 주변 군사 강국인 중러일은 양적·질적 측면에서 한국군을 압도하거나 실질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현재 한국군의 군사력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세계 7위권으로 국내외 전문기관들이 평가한다. 프랑스와 영국보다 높은 순위다. 국방과학기술 순위는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독일, 영국, 중국, 일본, 이스라엘에 이어 9위이며 방산 수출 규모도 9위권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이 언제까지 과도하게 군사·안보를 미국에 의존해야 하는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군이 독자적으로 북한의 핵잠을 추적 감시하려면 그나마 핵잠밖에 없다. 디젤 잠수함으로 핵잠을 대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중형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 디젤 잠수함도 핵잠을 수중에서 추적 감시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혈맹 미국, 이젠 '북핵 대응' 한국 핵잠 길 터줘야 

이젠 핵잠까지 30년 뒤지면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과 분노가 어디까지 치밀지 예상하기도 힘들다. 북한의 위협은 한미 모두의 위협이다. 한국군이 핵잠을 갖고 최전방에서 막아주면 미국도 안전하다. 반대할 명분이 없다.

미국·영국·호주 간 2021년 9월 체결한 안보동맹 '오커스'(AUKUS)를 통해 호주 정부가 2040년대까지 8척의 공격 핵잠수함을 건조한다. 오커스 체결로 미‧영은 호주의 핵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이 오커스 동맹을 통해 일단 호주 핵잠을 허용했고 이젠 일본까지 핵잠 건조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미국이 한국만 반대할 명분이 없다. 한국이 요청하면 반대해선 안 된다. 한국 정부와 군 수뇌부도 핵잠 도입이 시급하다고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 혈맹이며 맹방인 미국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한국의 안보가 강해지지는 않는다.

한국이 독자 핵무장을 한다고 해도 함부로 대하지 못할 정도로 국력이 커졌다. 오히려 중국을 전방위 견제하기 위해서는 최전선 한국을 더 강력하게 키워야 한다. 북한이 지난해 진수한 전술핵 공격잠수함이 1년 후 정도인 올해쯤이면 전력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국군이 전술핵 공격잠수함을 추적 감시해야 하는데 디젤 잠수함으로는 쉽지 않다.

핵잠 속력 정도가 돼야 디젤 잠수함을 잡을 수 있다. 잠수함이 잠수함을 추적 감시하기 위해서는 최소 1.5배 내지 2배의 속력으로 24시간 계속 따라 붙어야 한다. 핵잠만한 대안이 없다. 수중에서 시속 11km로 다니는 디젤 잠수함을 잡기 위해서는 시속 22km는 돼야 한다. 24시간 추적 감시할 수 있는 전력은 핵잠밖에 없다.

한국은 2000년대 초부터 핵잠 설계와 건조 연구를 해왔다. 이미 고난도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원자로에 들어가는 핵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가 없다. 미국에서 들여오는 우라늄을 군사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한미 원자력 협정이 제약하고 있다.

한국이 원하는 공격 핵잠 원자로에는 농축도 20% 미만의 우라늄이 필요하다. 핵무기를 만들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아직도 농축도 20% 미만인 미국산 우라늄의 군사적 사용을 용인하지 않고 있다.

◆南 핵잠 보유, 北 '핵탄두 SLBM' 대비 시급

한국은 이미 최첨단 잠수함을 독자 건조할 수 있는 기술력도 갖추고 있다. 미국이 핵연료 문제만 협력해 주면 핵잠 보유국이 된다. 독자적인 기술력이 호주보다 훨씬 앞서 있다. 호주와 일본에는 군사 핵심기술까지 지원하면서 핵잠 보유를 용인하고 있다. 북중러를 최전선에서 견제하는 한국에는 핵잠을 용인하지 않고 있다.

핵탄두를 탑재한 SLBM을 장착한 전략 핵잠 보유국은 미국·중국·영국·프랑스·러시아·인도 6개 나라다. 전략 핵잠은 선제‧보복 핵공격을 할 수 있으며 핵전쟁 억제 임무를 한다. 당장 전략 핵잠이 아니더라도 한국이 공격 핵잠을 보유해 북한의 핵탄두 탑재 SLBM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 미국은 입만 열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전략자산을 상시 전개 수준으로 한국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핵공유도 아니고 핵무장도 아닌 핵잠 보유조차도 용인하지 않는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

한국은 핵잠을 만들 독자적 기술과 능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한국이 핵잠을 만들 때 핵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미 행정부가 행정명령(executive orders)만 내려줘도 핵무기 제조도 아닌 군함의 추진체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김 위원장이 최근 일선 해군 부대와 조선소를 부쩍 시찰하고 현지 지도를 북한이 전격 공개하고 있다. 이미 어느 정도 핵잠 건조 진도가 많이 나갔다는 것을 방증한다. 북한 정권 특성상 김 위원장이 직접 현장 시찰을 했다면 거의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예고한다.

김 위원장은 무기체계 개발 막바지와 시험 발사, 훈련 검증 때 현장 시찰을 해왔다. 한국도 국군 최고 통수권자가 무기체계 개발의 거의 완성 단계나 시험 발사, 검증 과정 때 참관한다.

자주 국방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이 결코 한국의 안보를 언제까지 완벽하게 지켜줄 수는 없는 법이다. 자주 국방을 할 수 있는 준비와 군사력을 내실 있게 지금부터라도 다져 나가야 한다. 국제사회에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 공짜 점심이 없듯이 공짜 안보란 있을 수 없다.

북한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핵잠을 건조하고 있다. 한국도 최소한 재래식 디젤 잠수함 18척과 핵잠 6척 정도 전력을 보유해야 한다. 그래야 북한 핵잠 전력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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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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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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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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