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유로를 팔고 인도 루피를 사볼까 ②

기사입력 : 2024년01월29일 13:52

최종수정 : 2024년01월29일 13: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로-루피, 추가 하락 여지

이 기사는 1월 23일 오후 1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2. 인도 루피는

새해 들어 이머징 통화는 약해졌다. MSCI 이머징 통화지수는 올 들어 전날까지 1.4% 하락했다. 브라질 헤알과 중국 위안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견조한 미국의 경제지표로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되감기면서 이머징 통화를 압박했다. 중국 경제와 위안화 자산에 대한 우려도 가세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경기 불안과 미국 대선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 속에 스노우볼 파생상품의 충격이 더해지며 전날(1월22일)까지 급락세를 이어갔다. 위안을 비롯해 중국 경제와 연동성이 높은 주변 이머징 통화에 부담스런 환경이다.

반면 인도 루피는 강인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달러-루피(USD-INR) 환율은 올 들어 전날까지 0.2% 하락했다(루피 강세). 중국을 대체할 이머징 성장 엔진으로서 인도의 잠재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블룸버그 서베이에 따르면 인도 경제는 2024 회계연도에도 강한 내수 시장과 제조업 부문 투자 확대에 힘입어 6%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 자본시장으로 외국인의 자금유입도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인도 증시는 연초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오는 6월 인도 국채의 JP모건 이머징채권지수(JP모건 GBI-EM지수) 편입을 전후로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빨라질 수 있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월가의 투자은행들은 인도 국채의 JP모건 채권지수 편입으로 최소 200억달러에서 최대 40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인도 국채 먹을 게 더 남았다

인도의 물가상승률이 둔화세를 지속할 경우 인도 중앙은행(RBI)은 연내 금리인하를 저울질할 테지만, RBI와 외환당국은 여전히 루피 환율의 안정에 무게를 둘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UBS는 RBI의 경우 연준의 금리인하를 확인하고서 후행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4~5월 총선을 앞두고 루피 환율 안정에 더 신경을 기울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달러-인도 루피 환율 [사진=koyfin]

3. 유로-루피(EUR-INR) 매도

이런 조건들은 설사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지금보다 더 후퇴해 달러 반등 국면이 이어지더라도 인도 루피의 하락폭이 여타 비달러 통화 대비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즉 달러가 한층 강해지더라도 루피 보다는 (대내외 역풍에 직면한) 유로의 낙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한편으로 이번주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와 이달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부상하더라도 지금 조건에서는 달러 대비 유로의 반등폭보다 달러 대비 인도 루피의 반등폭이 더 커질 수 있다. 불안한 경기 흐름으로 유로존 경제도 미국 못지 않게 금리인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라보뱅크의 외환전략팀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의 회복력은 달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반면, 유로존의 약한 성장 전망은 유로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국방 및 무역 부문에서 유럽과 미국의 마찰이 커질 수 있기에 안전자산으로서 유로 대비 달러의 매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보뱅크는 "유로-달러 환율이 향후 3개월 1.0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했다.

유로-달러 환율 추이 [사진=koyfin]

이처럼 유로가 직면한 추가 하락 압력과 인도 루피의 아웃퍼폼 잠재력(상대적으로 더 강해질 수 있는 여력)은 유로를 팔아 인도 루피를 매수하기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유로-루피(EUR-INR)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베팅할 만하다는 이야기다.

전날(1월22일) 유로-루피 환율은 90.4686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말 91.90선에서 1.5% 하락했다(유로 대비 루피 강세).

유로존의 임금과 물가 상승률이 동반 역주행을 보이며 ECB의 금리인하 시점이 대폭 늦춰지지 않는 한, 유로-루피의 하락 흐름은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유로-루피 환율이 작년 10월의 저점(87.11)까지는 아니더라도 단기적으로 지난 12월의 저점(89.6920)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 선(89.6920)을 뚫고 내리면 지난 10월 저점에서 12월 고점까지 상승폭의 78.6% 되돌림선인 88.2가 다음 타깃으로 들어온다.

한편 엔을 팔아 루피를 매수하는 전술, 즉 엔-루피(JPY-INR) 매도 트레이딩은 현 시점에서 유로-루피(EUR-INR) 매도 트레이딩보다 매력이 덜하다. 올 들어 엔의 낙폭이 컸던 만큼 엔의 추가 약세 여력이 유로보다는 작아 보이기 때문이다. 

유로-루피 환율 추이 [사진=koyfin]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특검, 한덕수에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그날 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하겠다는 순간 (중략) 기억도 맥락도 없고 분명하지 않습니다. (중략) 다만 비록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지만, 비상계엄을 찬성하거나 도우려 한 일은 결단코 없었습니다. 그것이 오늘 역사적인 법정에서 제가 드릴 가장 정직한 말입니다." 내란우두머리·내란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최후 변론했다. 1심 선고는 오는 1월 21일 오후 2시에 나온다. 내란 특별검사(특검)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한 전 총리의 혐의는 내란중요임무종사·내란우두머리방조·허위공문서작성및허위작성공문서행사·대통령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위반·위증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결심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11.26 ryuchan0925@newspim.com 이 재판은 내란우두머리방조로 기소됐지만, 지난 3차 공판에서 재판부가 특검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선택적 병합' 형태로 공소장 변경하라고 요청해 공소 사실이 추가됐다. 선택적 병합은 필수적 병합의 반대 개념으로, 두 개 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하면 재판부가 한 가지를 선택해 판단할 수 있는 형태다. 특검 측은 한 전 총리가 내란 범행에 가담하기 위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국무위원 정족수를 채우려고 시도하거나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본다. 또 진술을 수차례 번복해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개선의 여지가 없는 점도 양형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봤다. 위증과 관련해선 명백하게 밝혀진 바가 있고, 한 전 총리도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계엄 선포문을 받은 적이 없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한 기억이 없다'라고 했지만, 이후 공개된 12·3 대통령실 대접견실 폐쇄회로(CC)TV에는 한 전 총리는 선포문을 받고 이 전 장관과 약 16분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CCTV에는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에게 비상계엄 사실을 알리자 한 전 총리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또 한 전 총리는 당일 '국무위원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빨리 오라'고 통화를 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이날 특검 측은 한 전 총리에 징역 15년을 구형하며, 12·3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검 측은 과거 내란 범죄가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가는 기회를 박탈한 것이었다면, 12·3 비상계엄은 수십 년간 한국이 쌓은 민주화의 결실을 한 순간에 무너뜨려 더 막대하게 국격을 손상하고 국민에게 상실감을 줬다고 했다. 아울러 한 전 총리는 국가의 2인자로서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내란 범행에 가담해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특검 측은 "그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죄에 상응하는 책임 엄히 물었다. 강화된 양화기준 발전된 시대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 고려할 필요가 있고, 나아가 피고인을 엄히 처벌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불행 역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 전 총리 측은 비상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국무위원을 모은 게 아니라 대통령을 저지하기 위해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증 역시 큰 충격을 받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최후진술에서 직접 준비한 종이 한 장을 들고 '존경하는 재판장님'이라며 말 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이 겪은 고통과 혼란을 가슴 깊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1970년 경제 관료로 입문해 한평생 공직을 걸어 왔다. 경제 정책 최일선에서 일했다. 대한민국은 제게 많은 기회를 줬고, 전력을 다하는 게 그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 길의 끝에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여기 계신 어떤 분보다 제가 스스로를 더 혹독하게 추궁했다. 그날 밤 혼란한 기억을 복기할수록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다는 절망만 사무친다"라며 "저는 그 괴로움을 죽는 날까지 지고 가야 하는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한 총리는 재판을 마치고 '국민들 앞에서 한마디 하실 말씀 없냐',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을 빠져나갔다. 100wins@newspim.com 2025-11-26 18:58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