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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D출범 기획] 2030세대 10명 중 6명 N잡러 준비…"안정적 소득 위해"

기사입력 : 2024년01월29일 11:24

최종수정 : 2024년01월31일 09:39

19세~34세 청년 1100명 대상 설문조사
2030세대 취업시 고려 1순위는 '급여'
적게 일하고 적게 벌겠다…9.5% 불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청년을 꿈꾸게 하자'는 슬로건으로 유튜브방송 뉴스핌TV에서 'KYD(Korea Youth Dream)'를 출범했습니다. 29일부터 주중 오후 3~5시 방송하는 뉴스핌 KYD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유튜브 방송입니다. 뉴스핌은 KYD 출범에 맞춰 2030세대의 실태와 고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분석했습니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030세대의 10명 중 6명은 2가지 이상 직업을 가진 이른바 'N잡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34세 이하 남녀 1100명에게 물은 결과, 2030세대 59.7%가 N잡러로 살고 있거나 준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N잡을 원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소득이 5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유로운 일과 생활 (23.1%), 일의 특성(11.4%), 적정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서(8.9%), 기타(0.4%) 등을 들었다.

[KYD출범 기획-2030세대 설문] 글싣는 순서

1. MZ 20%만 "삶에 만족"…소득·일자리 불안 '절반' 넘어
2. 2030세대 10명 중 6명 N잡러 준비…"안정적 소득 위해"
3. 2030세대 60% "우리나라, 계층상승 어렵다"
4. 2030세대 10명 중 6명 "세금 더 내고 복지혜택 확대해야"
5. MZ세대 69% "경제적 여유없어 결혼 안한다"
6. MZ세대 40% "내집 마련 20년 걸릴 것"

현재 2030세대 74.1%는 1개의 직장으로 소득 활동을 한다. 조사 결과, 수입이 되는 일이 1개인 경우가 74.1%로 가장 높았다. 2개(21.8%), 3개 이상(4.1%)로 나타났다.

2030세대 대부분은 일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고 답했다. '일은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는 질문에 20.1%는 매우 동의했고 51.4%는 약간 동의했다. 총 71.5%가 직장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반면 24.6%는 별로 동의하지 않았다. 3.9%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취업 시 고려하는 1‧2‧3 순위 요소도 급여(연봉)이다. 2030세대가 취업시 고려 요소로 1순위와 2순위를 작성했으나 모두 급여(63.7%)가 1위로 꼽혔다. 적성과 흥미(35.2%), 고용의 안정성(27.6%), 직장 내 문화(17.4%), 적정 근무시간(17%), 업무강도(11.4%)가 다음을 이었다.

반면 실제 2030세대가 다니는 직장에 가까운 것은 급여와 고용 안정성이 비슷한 수준에서 나타났다. 급여(연봉) 30.1%, 고용 안정성 27.0%다. 적정 근무시간(25.8%), 적성과 흥미(23%), 진작 내 문화(19.6%), 업무 강도(19.2%)가 뒤를 이었다.

업무 환경을 조사한 결과, 2030세대 28.6%%는 4대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특히 4대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연령대는 19~24세가 48.3%로 가장 많았다. 25~29세(29.2%)와 30~34세(14.5%)를 합한 43.7%보다 많았다. 나머지 71.4%는 4대 보험에 가입했다.

업무 방법과 순서를 스스로 결정한다고 생각한 2030세대는 23.9%에 불과했다. 일과 업무를 반복하지 않고 창의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2030세도 17.2%로 적었다.

업무를 통해 전문성과 숙련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느낀 2030세대는 49.8%로 절반 수준이다. 업무를 통해 전문성과 숙련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항목에 매우 동의한다고 응답한 2030세대는 12%에 불과했다. 약간 동의한다고 응답한 세대는 37.8%다. 나머지 27.2%는 업무를 통해 전문성과 숙련도가 증가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업무에 대한 기술(지식) 수준이 충분하다고 생각한 비율도 절반 수준이다. 2030세대의 51.9%는 업무를 하는 데 있어 기술(지식) 수준이 충분하다고 답했다. 반면 24.9%는 업무에 있어 지식과 기술 수준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2030세대 90.5%는 현재와 같이 일하고 같은 소득을 얻거나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벌겠다고 답했다. 적게 일하고 적은 소득을 얻겠다는 2030세대는 9.5%에 불과했다. 2030세대의 47.2%는 "현재와 같이 일하고 같은 소득을 얻는다"고 답했다. 이어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은 소득을 얻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43.3%로 비슷했다.

이직에 대한 의향도 자유로웠다. 73.5%가 이직할 기회가 있다면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20.4%는 이직할 의향에 별로 동의하지 않거나 전혀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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