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中 전자상거래 업체, '저가 전략'으로 해외서 급성장...아마존에 '위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인도 등 규제, 낮은 수익성은 '한계'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에 중국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특히 쉬인(SHEIN)·테무(Temu)·틱톡(TikTok) 3개 기업이 '초저가 전략'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다.

중국 상하이(上海) 푸둥(浦東)공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쉬인·테무·틱톡의 작년 수출 신고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제 전자상거래 업체 수출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이들 3개 업체가 '폭발적'인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고 세관은 짚었다.

쉬인은 여성 의류 중심의 온라인 쇼핑몰로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린다. 2008년 중국 난징(南京)에 설립됐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2022년 2월 싱가폴로 본사를 이전했다.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현지 여론조사 기관인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10대 브랜드'의 4위에 올랐다. 2022년 227억 달러(약 30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300억 달러를 돌파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2025년 매출 목표액은 585억 달러로 설정했다.

테무는 중국 3위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拼多多·PDD)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총거래액(GMV)이 작년 14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300억 달러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테무는 사용자 규모에서 글로벌 최대 업체인 아마존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테무의 순방문자 수는 4억 6700만 명으로, 아마존의 26억 5900만 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틱톡은 SNS와 충동 구매를 결합한 '틱톡샵(TikTok Shop)'을 내세워 국제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을 공략한 뒤 최근에는 미국 내 전자상거래 사업 규모를 10배 확대해 175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해 GMV 목표액으로 200억 달러를 제시한 뒤 올해는 500억 달러로 2.5배 높여 잡았다.

업계는 중국 업체들의 성공 비결로 '저가 전략'을 꼽는다. 작년 11월 블랙 프라이 데이 기간 테무는 '최대 90% 할인'을 내세웠고, 쉬인은 프로모션 건수를 배 이상으로 늘렸다. 틱톡샵은 9월 미국에서 서비스를 공식 개시하면서 소비자에게는 50% 할인을, 판매자에게는 20~50%의 보조금을 제공했다.

특히 아마존에 만족하지 못한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중국 업체들에 눈을 돌리면서 이들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1~3분기 아마존의 온라인 매출은 1613억 달러로 여전히 글로벌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밀리는 모습이다. Data.ai 자료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아마존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에 그쳤지만 테무와 쉬인 가입자는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증권망은 미국경제연구소 경제학자 피터 얼(Peter Earle)을 인용해 "테무가 저성장·고물가 속 구매 피로도가 커진 시대의 최대 수혜자"라고 전했다.

마케팅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붇고 있는 것도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도움을 줬다. 테무의 경우 작년 8월까지 3억 달러가 넘는 비용을 마케팅에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과 인도 등이 규제에 나서고 있는 점, 저가 전략으로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점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장기적 성장을 어렵게 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사진=바이두(百度)]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