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덕산·가롯·속수재·우두령, 칠곡 팔재구간 통제 해제
경북내륙 22일까지 최대 5㎝ 눈...경북도, 제설·결빙작업 '만전'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21일 경북권은 대체로 흐리면서 오후부터 서부내륙을 시작으로 비나 눈이 내려 점차 경북내륙으로 확대돼 이튿날까지 최대 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밤새 내린 눈으로 영주권의 도로 2곳이 통제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현재 통제된 도로 2곳은 영주 부석리~남대리에 이르는 마구령 지방도 935번과 단산~강원 영월 구간인 고치령 군도 일원이다.
이들 구간은 이튿날인 22일 해제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경북=남효선 기자] 경북도가 20~21일 새벽까지 북동산지와 서부내륙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지자 제설장비를 긴급 투입해 제설.결빙제거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사진=경북도]2024.01.21 nulcheon@newspim.com |
앞서 경북북동산지와 김천,칠곡 등 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내린 눈으로 국도 2개소와 지방도 3개소, 군도 2개소 등 7곳이 통제됐다.
이 중 김천의 덕산재.가롯재 구간인 국도30호와 김천의 속수재와 우두령 구간인 지방도 903호와 901호는 21일 오전 10시쯤 모두 해제됐다.
또 칠곡의 팔재 구간은 이날 오전 8시30분 해제됐다.
김천과 칠곡 등 서부내륙과 경북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전날 밤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 칠곡(필공산) 6.1㎝ △ 울진(금강송) 5.6㎝ △ 김천 (대덕) 3.3㎝ △ 영양(수비) 3.2㎝ △ 문경(동로) 1.7㎝ △ 상주(화동) 0.4㎝의 적설량을 보였다.
강설이 예고되자 경북도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또 단체소통방을 활용한 취약시설 예찰을 강화하고 11개 시군 199명의 제설인력과 장비 102대, 염화소금 317t 모래 798㎥, 염수 142t을 긴급 투입해 군도와 국도, 지방도와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총력을 쏟았다.
이들 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은 21일 오전 11시에 모두 마무리됐다. 또 재난대책본부 초기대응 단계도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해제됐다.
이번 강설에 따른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김천과 영주에서 각각 3건 등 6건의 고립상황이 발생해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조치됐다. 또 봉화에서 강설로 수목 1건이 전도됐다.
경북도는 22일까지 눈이 예고되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크게 떨어지는 만큼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터널.교각 입구 응달 등 취약지를 중심으로 제설과 결빙 제거 작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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