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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세금 최우선 변제 더 두터워야…GTX D·E·F, 내년초 발표"

기사입력 : 2023년12월05일 16:32

최종수정 : 2023년12월05일 16:32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사기를 질 나쁜 민생범죄라고 규정하고 임차인들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5000만원 수준인 전월세보증금 최우선 변제금을 상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GTX D·E·F노선에 대한 사업 추진계획을 늦어도 내년초에는 발표한다는 게 국토부의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기자단과의 마지막 정례간담회을 가졌다.[사진=국토부]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전세사기 유형 및 피해규모 보고'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세사기는 미래세대를 약탈하고 주거사다리를 파괴하는 아주 질이 나쁜 민생범죄"라며 "정부는 임차인의 불안을 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 6개월이 지난 현재 피해자 결정 인원은 약 9100명"이라며 "정부는 피해자들의 주거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경공매를 일정기간 유예하고 낙찰 희망 피해자에게는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가구, 신탁사기 피해자 등 (법의) 사각지대가 발생했고 지원 과정에서 섬세한 제도 설계가 부족했던 점도 드러났는데 매입임대, 전세임대, 공공임대로 이어지는 맞춤형 3단계 지원 체계를 하고 있다"며 "신청부터 지원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해 정교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선(先)구제 후(後)구상과 관련한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피해주택 전세보증금 평균이 1억3000만원인데 2조원 정도면 (최대)3만명의 피해자가 구제되는 것인데 재원은 은행에서 마련하면 된다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원 장관은 "제안하는 마음과 아이디어는 충분히 고민할 지점이 있지만 좀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거 같다"며 "은행의 돈에 대해 말했는데 그런 부분들은 사회적 공헌이라든가, 국민적 합의나 자발성이 결합되면 못 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복잡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원 장관은 "금융기관이나 행정기관에서 (피해자들에 대한)불이익 유예나 면제는 적극적으로 할 것이고 금융지원 부분은 다른 기관들 협조가 필요해 적극적으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F 노선 추진 방안을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박지홍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 D·E·F 노선 신설안에 대해 현재 기획연구를 하고 있으며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국장은 "이번 발표는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이 가능한 수준, 사전타당성조사 수준으로 검토되고 있다"면서 "사업을 재정으로 할지, 민자로 할지는 추후 철도망계획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민자사업자 유치가 가능한 곳은 민자사업으로 그렇치 않은 곳은 재정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정된 재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많은 국민이 G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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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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