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구청장 내주 인사...중구 잘아는 국장급 발탁"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중구청장 공석으로 인한 현안사업이 문제가 없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 "다음주에 중구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권한대행을 임명하갰다"고 말했다.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김광신 중구청장이 지난 30일 당선무효형을 받으면서 민선8기 중구 현안에 '빨간 불'이 켜지자 이를 빠르게 수습하려는 모습이다.

이장우 시장은 1일 오전 시청 기자실을 깜짝 방문해 중구청장 궐위에 따른 시 대응책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11월 30일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신 구청장에게 벌금 150만원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김 구청장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벌금 100만원 이상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중구청은 이날 즉시 전재현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하며 비상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장우 시장과 함께 발맞춰온 같은 당인 김광신 전 구청장의 당선무효로 지역 사업 추진이 차질이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중구는 '보물산프로젝트(보문산 개발)', '중촌문화단지 조성' 등 이 시장이 역점 추진한 사업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또 김광신 전 구청장도 시와 발맞춰 진행 중인 대형 사업들도 적지 않다.
이 시장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지역 사업을 시가 저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시장은 이날 "보문산 프로젝트 등 시가 추진 중인 사업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또 김광신 전 구청장이 진행하던 사업도 시가 주도하고 시장이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와 구가 한뜻으로 사업 추진에 나서기 위해 부구청장에 대한 인사도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중구에 오래 근무한 국장급 중 한 분을 권한대행으로 내주 월요일 공식 인사내겠다"며 "이를 통해 현안사업을 시와 함께 호흡하며 차질없이 추진토록 하겠다. 하루도 행정적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