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이태원로22] "대통령 지지율 올라야 수도권 바람 분다...참모 쉬운 공천 안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의힘 '수원병' 김용남 전 의원 인터뷰
"수도권 위기론, 영남이 의사결정하기 때문"
"수도권 인물난 심각...모든 걸 바꿀 각오해야"

[수원=뉴스핌] 김승현 김가희 기자 =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는 수도권 위기론이 거론되고 있다. 많은 의석이 몰려 있고 영남, 호남이라는 각각의 확실한 텃밭을 가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승부처는 결국 수도권이라는 의미다.

그런 상황에서 수도권인 경기 수원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수원에서 졸업한 김용남 전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의 이유에 대해 "중요 의사결정이나 정책 방향이 항상 영남에 있는 의원들이 의사결정을 하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특히 수도권은 오랜 패배로 인물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수도권 선거를 아는 인사들이 지도부에 입성하고 정책 전문성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당에 대한 그립(영향력)을 너무 세게 쥐어서는 안 된다고 하며 대통령실 참모들의 교체와 함께 대통령의 태도와 인식을 바꿀 것을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와 20대 총선 공천 논란 등을 거론하며 선거를 잘 아는 참모들이 배치돼 좋은 인재들을 불러모아 수도권에서 대통령 지지율을 올려 바람이 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경기 수원병에서 지난 19대 의원을 역임했다.

[수원=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의원 2023.11.22 kimsh@newspim.com

다음은 김용남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여권에서 꾸준히 수도권 위기론이 거론되는 본질은 뭐라고 보나.

▲수도권이 험지면 안 된다. 그러면 전국 정당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런데 지금 수도권에서 계속 쪼그라들고 있고, 만약 내일 총선을 치른다면 범야권 200석이 허황된 얘기가 아니라고 저도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영남 중심의 정당으로 적어도 십여년을 보냈다. 당의 중요 의사결정이나 정책 방향을 항상 영남이 하다 보니까 수도권에서 계속 당이 쪼그라드는 형태를 만들었다.

지금 현역 의원이 110명 정도 되는데 지역구 대부분은 영남 아니면 서울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나 용산, 경기 분당 등 소위 좋은 지역구 외에는 없다. 그러다보니 당의 운영도 영남당의 한계가 더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걸 빨리 깨야 한다. 그러기 위해 당의 의사결정이 영남 편향에서 벗어나야 한다. 수도권 선거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당 지도부로 들어가거나 적어도 선거를 아는 사람이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

당에서 공매도 한시적 전면 금지를 발표했는데 제가 주요 당직자들한테 수차례 얘기했다. 증시 부양을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증시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 공매도 금지가 해결책이 아니고 기본적으로 상장 기업의 거버넌스를 개선해서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상장 기업의 경영투명성을 높이고 철저하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해도가 떨어져서 알아듣지를 못한다. 그러다보니 단편적인 정책이 나왔다. 근본 해결책은 전혀 아니다. 이게 국민의힘의 한계다. 당의 정책 기능도 많이 약화돼 있다. 전국적으로는 맨파워가 너무 떨어져 있다 지금. 영남에서만 살아남다 보니까 정책 이해도라는 측면에서 평균적으로 맨파워가 예전만 못하다.

-윤 대통령은 사실 영남에 빚이 없다. 정치를 오래 한 분도 아니고 출신 지역도 그렇다. 그런데 당이 이토록 그립을 못 잡는 이유가 뭐라고 보나.

▲당에 대한 그립을 너무 세게 잡으려고 해서 문제 아닌가. 당 뿐만 아니라 정부 실력의 문제이기도 하다.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위기론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해법은 대부분의 국민들은 알고 있다. 다 바꿔야 된다. 일단 당 지도부를 바꿔야 한다. 대통령실 참모들도 바꿔야 하고 대통령의 태도와 인식도 바꿔야 한다. 지금 내놓는 당의 정책 내지 전략은 지극히 단편적이고 근시안적이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만약 정말로 총선 전략으로 준비했던 거라면 실력이 없다는 게 다시 한 번 증명된 것이다.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지역은 김포밖에 없다. 나머지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더 크면 클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의원. 2019.08.21 leehs@newspim.com

-대통령과 당이 수도권에 진정성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

▲아마 용산도 지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하는 얘기, 영남 중진들과 친윤들이 불출마 하든 수도권 험지로 출마하라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는 공감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즉 수도권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식을 하고 있는 거다. 다만 수도권 선거를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인식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일단 '바람'이라는 측면에서 집권여당의 바람은 결국은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다. 지지율이 높으면 순풍을 타는 거고 지금과 같이 부정 평가율이 두 배 가까이 나오면 역풍을 맞는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

다음은 인물인데 수도권 위기론이 맨 처음 제기된 것은 사실 인물난에서 시작된 얘기다. 수도권에 국회의원 후보감이 없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최악의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혁신위에서 나오는 얘기, 일부는 받고 일부는 뭉개고 이렇게 해서는 뒤집을 수 있는 판이 아니다. 지금은 누구나 모든 것을 다 버릴 각오로 임해야 살아남는다.

-대통령실과 당의 인식 변화가 절실해 보인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도 절대로 쉽게 공천 받을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그러면 다 죽는다. 수도권에서만 역풍을 맞는 게 아니고 영남에서도 역풍 맞는다, 본인이 정치하겠다는데 일률적으로, 강압적으로 막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쉽게 공천 받을 생각 하지 말고 경쟁자가 있으면 다 경선해야 한다. 당원들이나 지역 주민들이 평가하기에 '이 정도면 국회의원 할 만하지' 하는 사람들을 보내야지 택도 없는 사람을 찍어서 공천 주면 다 죽는다.

-인식의 전환과 결단이 참 어려운 것 같다.

▲해법은 사심을 버리는 것이다. 역대 우리 총선이 망했던 건 다 사심 때문이었다. 2016년 친박 공천한다고 사심을 부리다가 결국엔 그게 사실상 탄핵까지도 이어졌다. 제가 보기에 총선 때 그러지 않았으면 절대로 최순실 한 명 때문에 탄핵까지 갈 수가 없다, 2020년 황교안 대표 때는 정말 정치적으로 무능했다. 의사결정자는 아는 척은 하지만 실제로 아는 게 없는 사람의 얘기를 들으면 안 된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