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지난 10일 나성동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를 끝으로 66일간 24개 읍면동에서 진행된 하반기 시민과의 대화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6일 조치원읍과 아름동을 시작으로 진행한 하반기 시민과의 대화에는 24개 읍면동별로 50~80명씩 약 1500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시장 및 공무원들과 소통했다.
주민들은 읍면동장으로부터 현안 사항을 보고받고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 지역구 시의원들과 함께 시정 현안에 대해 실시간으로 질의와 답변을 주고받았다.
올해 하반기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접수된 시민들의 건의 사항은 총 212명이 제안한 292건으로 집계됐다.
동지역에서는 버스 노선 개편과 도로 및 신호체계 개선, 황토 맨발걷기길 조성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건의가 주를 이뤘다.
면지역에서는 도로 개설과 확·포장, 도시가스 및 상·하수도 시설설치, 지역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발전과 인구 유입을 위한 기반 구축에 대해 주로 건의했다.
시는 읍면동별로 사전에 접수된 건의 사항을 담당 부서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고 그 결과를 최민호 시장과 담당 부서장이 답변함으로써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동지역 참여 시민들은 "예전과 달리 저녁 7시에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해 직장인들 퇴근 후 가족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또 대화 시작에 앞서 읍면동별로 주민들이 장기를 뽐낼 수 있는 공연 무대를 마련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서 좋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시는 추가 설명이 필요한 건의 사항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 후 건의자에게 처리계획을 즉각 회신하고 분기별로 추진 상황을 점검해 불편사항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최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시민들이 현장에서 겪는 불편함이 없게 건의사항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시정 현안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