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공매도 금지 '총선' 앞두고 가시권...21일 국회 입법 논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위, 개선안 마련...국회 정무위, 21일 입법 논의
전산시스템 구축 법안 발의...현실적으로 불가 지적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 요구...상환기간·담보비율 조정될까
"해법은 불법 공매도 처벌강화...영미식 징벌적 처벌"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공매도 제도 개선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총선을 6개월 앞두고 개인투자자 표심을 의식한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융당국에 공매도 제도 개선책 제출을 요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1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관련 논의를 시작하겠단 방침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매도 제도 개선 과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내 정치적 상황에 따른 갑작스런 공매도 한시 금지 조치, 제도 강화 등은 정책의 일관성 및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봤다. 또 공매도의 순기능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봤다. 자칫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증시 저평가)를 심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신중해야..."전형적인 포퓰리즘" 지적

5일 국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불법 공매도 관련 조사와 제도 개선을 완비한 후 재개해야 한다는 취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0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27 leehs@newspim.com

최근 BNP파리바, HSBC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불법공매도가 적발되면서 공매도에 대한 불신이 어느 때보다 커진 영향도 있다. 주식을 빌리지 않는 무차입 공매도가 조직적이고, 관행적으로 이뤄줬다는 시장의 의혹이 상당부분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면 금지' 관련 신중론과 현재 국내 상황을 고려해 적극적인 조취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 전문가는 "제도 개선 과정에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며 "전면 금지 시 한국 증시에 대한 신뢰 훼손 등 자칫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융당국이 추진중인 국내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 외국 자본 유입 등의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 과거 국내에서 공매도를 한시적 금지했던 적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년 코로나발 증시 급락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불안했던 시기로 한정된다.

전면 금지할 경우 이상 과열과 주가조작 세력의 시세조종 억제 등 공매도의 '순기능'을 대체할 제도적 대안이 현재로는 마땅치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올해 만도 지난 4월 차액결제거래(CFD)를 악용한 '무더기 하한가', 6월 5개 종목 하한가 사태, 최근 영풍제지 사태 등 굵직한 주가조작 사건이 3번이나 발생했는데 공통적으로 주가조작에 활용된 종목들이 공매도가 허용되지 않아 시세조종에 쉽게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한국은 코스피 200, 코스닥 150종목에 한해서만 공매도를 허용중"이라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 공매도 관련 규제 문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매도 금지는 일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지만 국내에서 오랫동안 불법 무차입 공매도, 개인과 기관 간에 불공정 이슈 등의 문제 제기가 오랫동안 지속되온 만큼 강하게 대처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처벌강화가 현실적 대안..."BNP파리바와 HSBC, 과징금 규모 상당할 것" 

공매도 제도 개선 관련 논의될 핵심 내용은 개인투자자에게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과 불법 공매도 근절 등이 꼽힌다.

기울어진 운동장 관련 최근 금융 당국이 개인의 공매도 담보비율을 140%에서 120%로 인하하고, 상환기간도 60일에서 90일로 늘렸다.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주식 대차 담보비율 105~120%과 대차기한이 없다는 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차별이 존재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회원들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매도 폐지를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2021.01.27 yooksa@newspim.com

최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의원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개미투자자의 불안을 경감시킬 수 있는 책임있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 공매도에 대한 엄정한 처벌, 기관 및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담보비율 합리적 조정, 주가하락이 과도할 경우 자동으로 공매도가 금지되는 공매도 서킷 브레이크 등은 모두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금융 당국인 마련중인 공매도 제도 개선안에 관련 내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불법 공매도 근절 방안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오는 21일 정무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다뤄질 공매도 법안에 '공매도 전산시스템 도입' 관련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기술적으로 어렵다며 난색을 표한다. 해외에서도 전산시스템을 도입한 곳이 없다고 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실시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대차거래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데 거래 목적이 여러가지이고, 전화나 이메일 등 이용하는 플랫폼이 다 달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며 "파악하더라도 기술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언급했다.

미국, 영국 등 금융선진국과 같이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 강화'가 현실적 대안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국내에서도 최근 들어 불법 공매도 처벌 수위가 강화되고 있다. 지난 2021년 개정 시행된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불법 공매도 적발 시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부당 이익의 3~5배의 벌금이 부과된다. 

최근 금감원에 불법 공매도로 적발된 BNP파리바, HSBC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9개월 간 약 560억원 규모의 무차입 공매도를 시행했다. 적발된 건 중 사상 최대이자 최장 규모로 알려졌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최근 적발된 BNP파리바와 HSBC는 강화된 자본시장법을 적용하는 첫 사례"라며 "상당한 규모의 과징금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