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리츠, 미분양 아파트 매입 불허...조세특례법에 가로 막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츠 금융위기 당시 활용·주택산업연구원 부활 제안
최종안에 미포함...업계 "빠른 대책 마련 취지에 맞지않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민간 리츠 활성화 방안'이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금융위기 직후 미분양주택 매입을 위해 '기업구조조정(CR) 리츠'를 활용했던 전례가 있고, 지난 7월 주택산업연구원에서 'CR 리츠' 부활을 제안하면서 정부가 유력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최종안에는 민간 리츠 활용 방안이 담기지 않았다.

정부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주현 금융위원장, 추 부총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2023.09.26 yooksa@newspim.com

정체된 주택공급을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공공주택 12만호를 추가 공급하고 민간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인허가 절차 기간 단축하기로 했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15조원에서 25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공동주택용지 전매제한은 1년간 한시 완화한다.

다만 최종안에는 민간 리츠 활용 방안이 담기지 않았다. 리츠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Equity)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당초 민간 리츠 활용은 자금조달 방안과 미분양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미분양 사업장은 보통 할인해서 매입하는데 리츠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하는 CR 리츠가 시행된 바 있다.

당시 LH가 분양가의 60% 부근에서 매입을 약속하면 이를 바탕으로 분양가의 70% 수준에서 민간투자자들이 이를 먼저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9개 리츠가 3343세대의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했고, 모두 LH의 매입 확약 가격보다 높은 분양가의 81% 수준에서 성공적으로 매각된 바 있다. 시장이 정상화된 뒤 모두 폐지됐다.

지난 7월 주택산업연구원에서 미분양 대책으로 'CR리츠' 부활을 제안하면서 또 다시 검토 대상에 올랐다. 대한주택건설협회도 지난 8월 장기 적체된 미분양 물량을 해소할 수 있도록 민간 리츠를 활용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유력하게 검토한 끝에 이번 대책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리츠업계에서는 물리적인 시간 부족 문제와 법 개정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또 정부가 금융위기 당시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위급한 상황으로 해석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츠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미분양 아파트의 취득·보유·매도에 따른 취득세, 보유세, 양도소득세 등의 문제가 있다"면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법 개정을 위해서는 국회 처리를 위한 시간 소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한데 현재로선 쉽지 않은 부분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6차 부동산 관계장관 회의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대부분 법개정없이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것들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적절히 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공급 위기는 지역별 편차가 있어 CR리츠를 활용했던 금융위기 정도 수준의 심각성으로 판단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청약경쟁률의 경우 수도권은 지난해 4분기 3.5에서 올해 6~8월 17.5로 크게 증가했지만, 지방은 같은 기간 4.4에서 9.3으로 소폭 상승했다. 인허가 건수도 올해 8월까지 21만3000호로 전년 동기(34만7000호) 대비 39% 감소했는데 수도권은 12만9000호에서 8만2000호로 소폭 조정된 반면 지방은 21만8000호에서 13만1000호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정부도 이날 발표에서 " 선호도 높은 도심 내 민간의 중장기 공급기반은 강화된 반면 하반기부터 공급여건이 악화되면서 단기적으로 민간의 주택공급(인허가‧착공)이 위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