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신도시 입주 앞당기고 물량 늘린다지만"...주택공급 확대 현실화 '미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도시와 신규택지, 민간물량 공공전환 등 올해 48만가구 공급 계획
올해 주택 인허가·착공 전년比 40% 이상 감소...사업성 부담은 확대
고금리, 원자잿값에 발목...중장기 계획으로 집값 영향 제한적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금리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주택공급이 감소하는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3기 신도시 물량 확대 등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한 데다 사업성 하락이 장기화하고 있어 시장 불안심리가 해소될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택공급 대책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절차 간소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 등으로 공공 및 민간주택 조기공급을 꾀해도 인허가 절차, 공사기간을 감안할 때 1~2년 내 단기 공급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 고금리·원자잿값 부담에 주택공급 확대 실효성 불투명

26일 정부가 주택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으나 실효성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우선 수도권 신도시와 신규택지, 민간 물량 공공전환 등 12만 가구 수준의 물량을 추가 확보해 공급 정상화에 나서고 이를 통해 올해 주택공급 목표인 48만가구를 달성, 내년까지 100만가구 이상을 공급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정부가 신도시 조성 확대, 건설사 PF 지원 등으로 주택공급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 여의도 63 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이형석 기자]

단기 공급이 가능한 빌라와 다세대,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 사업여건 개선을 위해 건설자금을 지원하고 규제도 개선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규모와 대출한도 확대 등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국회에 발목이 잡혀 시행되지 않고 있는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실거주의무 폐지 등 규제 합리화 입법과제는 국회와 적극 협의해 조속한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주택공급 부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불필요한 제도를 개선하고 조속한 공급을 유도하는 정책 방향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금리인상과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불거진 주택공급 감소 현상을 제도적 지원으로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공 주택공급 확대, 민간 주택공급 활성화, 금융지원 강화 등을 통해 정부가 불필요한 제도를 정상화하고 적극적으로 주택공급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은 긍정적"이라며 "그럼에도 고금리,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사업성이 부족한 현장이 늘어나 이번 대책으로 공공 및 민간 주택공급이 원활하게 유도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고금리 장기화와 원자잿값 상승, 부동산PF 위축 등으로 주택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주택 인허가 건수는 21만3000가구로 전년동기(34만7000가구) 대비 39% 감소했다. 이중 지방은 21만8000가구에서 13만1000가구로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착공 물량은 26만1000가구에서 11만4000가구로 56% 감소했다. 수도권은 13만1000가구에서 5만7000가구로, 지방은 13만가구에서 5만7000가구로 각각 쪼그라들었다. 인허가와 착공을 거쳐 3~4년 후 입주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주택 수급불균형 우려되는 것이다.

대형 건설사 한 주택사업부 임원은 "정부가 부동산PF 지원 확대, 공사비 현실화, 건설자금 기금 지원 등으로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지만 대부분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부족한 지방 물량은 섣불리 공급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전체적으로 공급 계획을 정상화하기 보단 사업성이 양호한 곳을 중심으로 분양 재개를 검토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불안심리 완화 긍정적...단기 집값에는 영향 제한적

정부의 이번 주택공급 대책이 집값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집을 사려는 수요자에 영향이 큰 대출규제 완화, 규제지역 완화 등이 아닌 공급자 측면에서 대책 방향이 주로 강구되고 있어서다.

[자료=국토부]

공급대책과 착공, 분양까지 물리적인 시차도 존재한다. 공공주택의 경우 토지보상, 설계, 인허가, 필지 매각 등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가 적지 않다. 지구계획‧주택사업계획 동시 승인, 지방공사 타당성검토 면제 등 패스트트랙을 도입한다 해도 1~2년 내 공급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장기적으로 주택공급 불안을 다소 완화할 수 있지만 당장 주택공급 물량이 늘어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얘기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주택공급이 지연되는 요인을 일정부분 해소해 주택공급을 확대하려는 의도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공급 청사진이 좀더 가시화되고 속도를 낸다면 불안심리 해소에 도움될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