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한국전통문화전당은 한·중·일 3국의 종이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를 내달 28일까지 개최힌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전주시와 함께 중국의 청두시와 메이저우시, 일본의 시즈오카현이 선정됐다.

먼저 한·중·일 종이패션 특별전은 내달 7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삼국의 전통 종이를 활용한 의상으로 패션쇼를 선보인다. 한국 30벌, 일본 15벌, 중국 15벌의 작품으로 쇼를 구성한다.
카모타 카코, 마츠무라 리츠코 등 일본 작가 6명과 남미령, 엽홍관 등 중국 작가 4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국제한지산업대전 개막식과 함께 각국의 정서를 반영한 의상을 통해 종이의 아름다움을 뽐낼 예정이다.
또 내달 7일 오후 5시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우리 전통 종이인 한지와 일본 전통 종이인 화지를 제작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시연회도 마련됐다.
50여년 넘게 한지를 만들어 온 전주천년한지관 초지장 박신태, 오성근 장인과 일본 시즈오카현 화지 장인 나이토 쓰네요 씨를 초청해 전통 종이 제조 시연을 진행한다.
'한·중·일 종이문화 교류전'은 내달 28일까지 전주천년한지관 2층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주에서는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김완순, 박해규, 송수미, 유경희, 유봉희, 이효선 작가 △일본 시즈오카현에서는 사카타 요시아키, 하네다 히데요 작가 △중국 청두에서는 위안청샹 작가 등 3국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내달 8일과 9일에는 일본 작가 사카타 요시아키 종이 조형 워크숍을 운영한다.
일본 시즈오카현 종이예술가인 사카타 요시아키를 초청해 작가의 조형기법을 배우고 한지와 일본 문화가 융합된 특별한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참여자는 내달 5일까지 선착순으로 전주천년한지관 홈페이지와 전화 신청을 통해 모집된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