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지난 8월 대전 서구 관저동 신협에서 현금을 갈취해 해외로 달아났던 피의자가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다.
20일 대전경찰청은 신협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3900만원을 빼앗고 베트남으로 도피한 피의자 A(47)씨를 오는 21일 국내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8일 대전 관저동에 위치한 구봉신협 원앙지점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3900만원을 훔쳐 달아나 이틀 뒤인 20일 베트남으로 도피했다.
A씨는 도피생활을 이어가던 중 지난달 10일 베트남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 55분쯤 다낭에 위치한 한 카지노에서 검거됐다.
검거 당시 A씨는 카지노 게임을 위해 칩 200만원 상당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악됐으며 은신처로 사용했던 여인숙에서는 한화 20만원 상당 베트남 현금을 보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검거 전 베트남 다낭 한인마트에서 지갑, 가방 등 절도를 저지른 행각도 함께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송환된 후 훔쳐 달아난 3900만원 소재 파악과 범행 동기, 공범 유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