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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경기인을 만나다' 전시장 재개관...128점 유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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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급 조선시대 초상화 9점 첫 선
'상설전' 주기적 교체 관람객에 즐거움 선사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지난 24일 상설전시실 일부를 새롭게 개편하고 문을 연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경기인을 만나다' 전시장 모습. [사진=경기문화재단]

27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2층 조선시대 '경기인을 만나다' 전시장이다. 이번 전시 개편은 지난 2020년 재개관 이후 가장 큰 규모이며, 보물 4점을 포함해 39건 128점의 유물이 새로 선보인다.

경기도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비견할 정도로 보물급 초상화를 많이 소장한 박물관이다. 이번에 새로 설치한 '나라에 공을 세우다', '조선의 중심, 경기 사대부' 구역에 2년여의 보존 처리를 마치고 처음 공개하는 보물 <김중만 초상(金重萬肖像)>을 비롯한 9점의 초상화가 전시됐다.

김중만은 '이인좌의 난'을 평정해 공신에 오른 18세기 초 무인으로, 초상화를 통해 날 선 무인의 기운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 다른 보물 <오명항 초상(吳命恒肖像)>의 얼굴에는 마맛자국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천연두를 앓았던 흔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것인데, 초상화가 '터럭 하나라도 같지 않으면 그 사람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각을 잘 나타낸다.

새롭게 구성한 '경기 명가' 구역은 경기도에 기반을 둔 여러 명문가를 차례로 조명한다. 경기도에는 오랜 기간 과거시험을 통해 관료를 많이 배출하거나 학문적 명성을 쌓은 가문이 많았다.

특히 18세기부터 유력 양반가들이 서울과 경기지역에 자리를 잡고 독특한 정치·경제·문화적 경향을 주도하였는데, 용인이씨, 양주조씨, 파평윤씨, 풍양조씨, 남양홍씨, 기계유씨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풍양조씨 회양공파 문중으로부터 기증받은 유물들을 선보인다. 풍양조씨의 조상기(趙尙紀) 직계 후손은 19세기 외척 세도정치의 주요한 축으로서 조선 후기 정치사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초상화를 비롯한 전시품을 통해 경기사대부 명문가의 전통과 가풍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평생 이룬 것은 없으나 '집안에 전해오는 법도를 행여 실추시킬까' 늘 염려하며 살아왔다고 적은 조환(趙瑍)의 <유서>는 가문의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조선 사대부의 마음을 보여준다.

이밖에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화가인 장한종(張漢宗)이 그린 <책거리 8폭 병풍(冊架圖)>과 KBS '진품명품' 프로그램에 등장해 큰 관심을 모았던 <곽분양의 즐거운 잔치(郭汾陽行樂圖)> 그림 등도 주목할 만하다.

책거리는 책을 놓는 시렁이라는 뜻으로, 조선 후기에는 책과 여러 물건이 함께 책거리에 놓인 그림이 크게 유행하였다. 장한종이 그림 속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을 숨기듯 그려 넣어 화가의 이름을 남긴 점이 독특하다.

경기도박물관 담당자는 이번 개편에 대해 "우리 박물관의 강점인 초상화 등의 그림을 관람객이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상설전을 교체해 자주 찾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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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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