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2차 전지' 영업비밀로 자문…10억 챙긴 前 LG에너지솔루션 담당 기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평균 1000달러 구두자문·최소 3000달러 서면자문
연구개발 동향 및 로드맵 등 전방위 자문
檢 "자문중개업체 매개로 한 신종수법 범행"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의 2차 전지 제조 및 공정 관련 기술을 빼내고 영업비밀을 누설해 약 10억원의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직 간부(담당)가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성범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산업기술의유출방지및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부정경쟁방지및영업비밀보호에 관한법률 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정모(50) 씨를 구속기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정씨는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회사에서 금지한 유료 자문 사용 목적으로 국가핵심기술 1건을 포함해 LG에너지솔루션의 2차 전지 관련 영업비밀 16건을 촬영·부정취득한 뒤,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자문중개업체인 가이드포인트를 통해 영업비밀 24건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그가 자문한 내용은 LG에너지솔루션의 2차 전지 연구개발(소재, 배터리, 공정) 동향 및 로드맵, 생산라인 현황, 위탁생산(OEM) 업체와의 계약 내용 등이었다.

정씨는 약 2년 동안 부정 취득한 영업비밀을 누설해 시간당 평균 1000달러의 구두자문, 1건당 최소 3000달러의 서면자문 등 최소 320여건의 자문을 하고 자문료 약 9억8000만원을 수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영리 목적 자문행위를 금지하는 내부 공지를 하고 가이드포인트에 '자사직원 DNC(Do Not Contact)' 공문을 보내자 정씨는 가명을 만들어 자문을 수행했으며, 자문중개업체로부터 실명 인증을 요구받자 동생의 주민등록증을 촬영한 후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동생의 이름을 위조하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그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가명 2개를 이용해 차명계좌로 자문료 약 4000만원을 받아 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동생의 주민등록증 사진 파일의 이름 부분을 가명과 유사하게 변경해 공문서변조 혐의도 적용했다.

아울러 검찰은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정씨가 유료자문 형태로 LG에너지솔루션의 2차 전지 관련 영업 비밀을 총 21회 누설하도록 방조한 가이드포인트 전 이사 최모(34) 씨도 부정경쟁방지법위반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자문중개업체를 매개로 영업비밀을 유출한 신종수법의 범행을 적발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통상 경쟁업체로부터 청탁받거나 경쟁업체로의 이직 과정에서 직접 내부 기밀을 빼돌리는 영업비밀 유출과 달리, 이번 사건은 자문의뢰자가 자문중개업체를 통해 특정 회사 전·현직 임직원들에게 자문을 요청하고 자문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영업비밀을 탈취했기 때문이다.

특히 고객사와 자문중개업체 대부분은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자문중개업체는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전문가에게 고객사의 신원을 알려주지 않는 등 철저히 익명화돼 있으며, 고객사가 자문 만족도에 따라 자문료를 책정하는 방식으로 영업비밀 유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구조라는 특징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가이드포인트 외 다른 국내 자문중개업체도 대부분 해외에 본사를 두고 1:1 비공개로 자문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 업체 역시 영업비밀 유출에 대한 통제장치 없이 자문 중개 가능성이 높아 유사사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문의 투명성 보장을 위해 국내 자문중개업체에 컴플라이언스 규정을 제정·준수하고 자문내용의 기록·관리를 의무화하는 등 영업비밀 침해 여부를 상시 점검하도록 하는 제도 개선과 국가핵심기술 등 산업기술 보유 기업은 자문중개업체의 '유료 자문'에 대한 경각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검찰도 전문수사역량을 강화해 다양한 신종수법을 이용한 기술유출 및 영업비밀 범죄를 신속히 인지해 엄정하게 형사 처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홍준표와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상승세 탄 이정후, 3안타 폭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드디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봄바람을 타기 시작했다. 14경기 만에 한 경기 3안타 활약을 펼쳤다. 3경기 연속 안타에 최근 6경기 중 4경기 멀티히트의 고감도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6, OPS는 0.686으로 올라섰고 팀은 3-0 승리로 4연패를 끊었다. 팀 6안타 가운데 절반이 이정후의 배트에서 나왔다. 2회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우완 체이스 번스와 7구 승부까지 끌고 갔지만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 [사진=로이터] 2026.04.17 psoq1337@newspim.com 0-0으로 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다시 번스를 상대한 이정후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시속 99마일(약 159.3km)짜리 강한 타구의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브레넌의 3루수 병살타가 나와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룹은 6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자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7회초 응답했다. 바뀐 투수 브록 버크를 상대로 선두 타자 아라에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2사 후 채프먼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랜던 룹.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6.04.17 psoq1337@newspim.com 이어진 2사 2루 타석에 선 이정후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치 클록 위반으로 스트라이크 하나를 안고 출발했지만 몸쪽 포심을 밀어 좌중간에 떨어뜨리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대타 엘리엇 라모스의 볼넷, 슈미트의 중전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스코어는 3-0이 됐다. 9회초 이정후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샘 몰의 2구 스위퍼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쳐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11일부터 17일까지 6경기에서 23타수 10안타, 타율 0.435·OPS 1.154를 기록 중이다. 경기 막판에는 짧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8회초 아다메스 타석에서 코너 필립스의 몸에 맞는 공이 나오자 투수가 곧장 퇴장당하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밀러가 9회말 마지막 아웃을 잡은 뒤에는 삼진으로 돌려세운 스튜어트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다가갔고, 이에 스튜어트가 격하게 반응하면서 양 팀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7 06: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