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위로 다시 올라왔다. 다만 시장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점차 짙어지는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11시 7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82% 오른 2만240.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3% 상승한 2094.93달러에 거래 중이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앞서 트레이더들이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 창업자인 케이티 스톡턴은 "비트코인 지지선은 2만5200달러 부근인 이전 저항선으로 정의된다"면서 "가격이 후퇴할 때 그 수준까지 내릴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3만5900달러 저항선을 시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매체는 앞으로 증시에도 주요 변수들이 예정돼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스톡턴이 언급한 지지선을 시험할 수도 있으나 앞으로 한 달 간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K33리서치 가상화폐 애널리스트 베틀 룬드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지난 2019년과 닮았다면서, 업계 내 악재들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은 모습이며 비트코인 가격이 5월 중 4만50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작가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1년 사이 100% 넘게 올랐다"면서 "앞으로 계속 오를 것인가? 나는 그럴 것 같다"고 썼다.
그는 금이나 은, 비트코인을 더 사는 이유는 연방준비제도나 미 재무부, 바이든 행정부가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미국 경제는 경착륙을 향해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