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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상주산불 17시간36분만에 큰 불길 잡아...진화대원 등 2명 부상

기사입력 : 2023년03월17일 09:59

최종수정 : 2023년03월17일 10:09

산불 인근 대피 주민 17일 오전 7시 전원 귀가
산림당국, '재 투기' 발화 추정....40대 원인제공자 신원 확보

[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화 17시간36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2시54분쯤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의 야산에서 '재 투기'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경북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의 산불 진화 현장[사진=경북소방본부] 2023.03.17 nulcheon@newspim.com

신고를 받은 산림과 소방 등 진화당국은 진화헬기 22대와 장비 72대, 진화인력 1246명을 동원해 발화 17시간 36분만인 17일 오전 8시3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진화당국은 발화 첫날인 16일 일몰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철수하고 야간 밤샘 진화에 들어갔다.

산림당국은 산불특수진화대 201명 등 진화인력 1218명과 열화상 드론 등을 투입해 밤샘 진화에 안간힘을 쏟았다.

또 소방당국은 소은리 방향으로 확산되는 주불과 할미산 우측 능선으로 확산되는 주불을 진화하고 할미산 정상 부근서 잔불처리에 주력했다.

경북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의 산불 진화 현장[사진=경북소방본부] 2023.03.17 nulcheon@newspim.com

진화당국은 산불 현장에 밤사이 불던 초속 1m(최대풍속 3m/s)의 북서풍이 잦아지면서 고성능 진화차와 산림드론 열화상카메라 활용해 조기 진화 효율성을 높였다.

다만 산불 현장이 급경사, 암석지인데다가 임도시설 부족 등으로 산불진화 장비투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이 나자 서은1,2리.지사1,2리.흔평2리 등 마을주민 14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가 17일 오전 7시 쯤 모두 귀가했다.

이 날 산불로 최초 신고자 40대 남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전날 오후 11시 10분쯤 산불 현장에서 밤샘 진화 중이던 중부지방산림청 소속 산불특수진화대원 1명이 낙석에 의한 타박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밤샘 진화 과정에서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경북소방본부 비상급식차에 배치돼 소방공무원, 시청공무원, 진화대 등 현장에 동원된 진화인력에게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는 등 조기 진화를 지원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산림 인근 재 투기로 인한 발화로 추정하고 40대 산불 원인 제공자 신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가 완전하게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한 응급복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북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산불진화헬기 및 진화인력을 잔류시켜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논 ·밭두렁 태우기, 영농부산물, 쓰레기 소각 및 화목난로 재투기 등 화기취급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 모두가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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