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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아트위크"급이 다르다"① 크리스티,피카소·호크니 걸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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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홍콩 알렉산드라하우스서 걸작 프리뷰
5월 뉴욕 S.I뉴하우스,폴 앨런 경매 핵심작 공개
필립스도 홍콩 서구룡지구 새 사옥서 경매 개시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3월말 아시아의 거점도시 홍콩이 현대미술로 출렁인다. 오는 3월20일부터 31일까지 홍콩은 명실상부한 슈퍼 울트라 '아트위크'로 변신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비대면, 온라인 뷰잉 페어로 축소 개최되었던 '아트바젤(ArtBasel) 홍콩'이 올해는 전면적인 '대면 아트페어'로 제자리를 되찾는다. 즉 '2023 아트바젤 홍콩'은 정부당국의 코비드 검역의무가 해제된 후 열리는 첫 행사로 참가화랑도 2021년 104개, 2022년 130개에서, 올해는 177개 갤러리로 늘어났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크리스티가 홍콩 알렉산드라 하우스에서 선보이는 파블로 피카소의 유화 '아를의 여인'. 억만장자이자 보그, 배니티페어 매거진 등을 소유했던 S.I 뉴하우스가 남긴 소장품으로, 추정가는 약 260억원이다. 이 작품은 오는 5월 뉴욕 크리스티에서 경매된다. [사진=크리스티] 2023.03.14 art29@newspim.com

그러자 이를 기점으로 홍콩의 미술관과 아트센터, 다국적 갤러리와 경매사들이 너나없이 특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일제히 포문을 터뜨린다. 아시아 각국에서 몰려들 미술애호가와 컬렉터, 미술전문가를 맞기 위해 홍콩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의 코엑스에서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이 한국의 토종페어인 '키아프 서울'과 공동개최되며 아시아 미술계 이목이 서울로 쏠린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홍콩이 아시아 미술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내로라하는 기획 전시와 매머드급 아트이벤트, 경매가 한꺼번에 막을 올리니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서울과는 달리 체급이 확연히 다르다. 내용이 짱짱하고, 규모도 메가톤급이다. 오는 9월, 코엑스에서 '제2회 프리즈서울-키아프서울'을 공동개최하는 한국 미술계로선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전략을 더욱 면밀히 제대로 짜야 할 상황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2023 아트바젤 홍콩은 3월23~25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아트바젤 홍콩의 캐비넷 섹션 출품작. [사진=Art Basel] 2023.03.14 art29@newspim.com

아시아 최대의 현대미술관으로 홍콩 서구룡지구에 둥지를 튼 M+는 지난해 11월부터 일본의 여성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대규모 회고전인 '야요이 쿠사마:1945 to Now'를 절찬리에 열고 있다. 이 전시는 5월14일까지 이어진다. 또 미국 현대미술가 비플(Beeple)의 'Human One'을 선보이고, M+가 소장 중인 율리 지그 컬렉션을 선보이는 기획전도 화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크리스티가 홍콩 알렉산드라 하우스에서 선보이는 윌렘 드 쿠닝의 회화 '오레스테스 '. 억만장자이자 보그,배니티페어 매거진 등을 소유했던 S.I 뉴하우스가 남긴 소장품으로 추정가는 약 326억원에 이른다. 이 작품은 오는 5월 뉴욕 크리스티에서 경매된다. [사진=크리스티] 2023.03.14 art29@newspim.com

홍콩을 현대미술 열기로 몰아넣을 주역은 역시 '아트바젤 홍콩'이다. 3월23~25일 홍콩 완차이의 컨벤션센터에서 개최(3월21~22일은 VIP 프리뷰)되는 '2023 아트바젤 홍콩'에는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32개국의 대표 화랑 177개가 참여한다. 야심찬 설치미술 등을 선보이는 '인카운터' 섹션 등도 부활했다. 이에 아시아의 슈퍼리치와 아트컬렉터들이 대거 몰려들 예정이다. 그러자 세계 1위의 미술품 경매사인 크리스티는 3월 홍콩 아트주간에 발맞춰 빅 이벤트를 마련했다. 

크리스티는 홍콩 도심의 알렉산드라 하우스(22층)에서 3월 20일부터 다양한 경매와 프리뷰를 진행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뉴욕 5월 경매 하이라이트 전시'다. 오는 5월 뉴욕 크리스티에서 열리는 S.I. 뉴하우스와 폴 G. 앨런의 컬렉션 경매의 간판급 작품을 아시아 슈퍼컬렉터를 대상으로 공개하는 프리뷰 전시다. 마스터피스만을 모은 이번 프리뷰에는 피카소, 베이컨, 드 쿠닝, 리히텐슈타인, 호크니, 호퍼, 오키프의 회화및 수채화 23점이 포함돼 세계 정상의 컬렉터들이 수집한 걸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크리스티가 홍콩 알렉산드라 하우스에서 선보이는 프란시스 베이컨의 '자화상'. 세계적 컬렉터 S.I 뉴하우스가 생전에 수집한 작품으로 추정가는 약 260억원이다. 이 작품은 오는 5월 뉴욕 크리스티에서 경매된다. [사진= 크리스티] 2023.03.14 art29@newspim.com

오는 5월 크리스티 뉴욕에서 열리는 'S.I. 뉴하우스 컬렉션 경매'는 영향력있는 20세기 미술 컬렉션으로 잘 알려진 S.I. 뉴하우스(1927~2017)의 단일 소장가 컬렉션 이브닝 경매다. 보그, 배니티페어 매거진을 소유했던 콩데 나스트 그룹의 회장이었던 뉴하우스가 생전에 수집했던 컬렉션 중 16점의 더없이 뛰어난 현대및 전후 명작이 공개된다. 이번 컬렉션 경매는 파블로 피카소, 윌렘 드 쿠닝, 프랜시스 베이컨, 로이 리히텐슈타인, 브라스 마든, 리 본테쿠 등 다양한 세대의 상징을 아우른다. 특히 피카소의 '아를의 여인'(1937년작, 추정가 260억원), 윌렘 드 쿠닝의 '오레스테스'(1947,추정가 326억원). 프란시스 베이컨의 '자화상'(1969, 추정가 260억원), 재스퍼 존스의 '디코이'(1971,추정가 182억~235억원) 등은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크리스티가 홍콩 알렉산드라 하우스에서 선보이는 리 본테쿠(1931-2022)의 '무제'(Untitled). welded steel, canvas, fabric,velvet and wire. 1959-1960. 보그, 배니티페어 매거진을 소유했던 S.I 뉴하우스 회장이 생전에 수집했던 작품이다. 오는 5월 뉴욕서 경매에 부쳐진다. 추정가는 약 39억~65억원. [사진=크리스티] 2023.03.14 art29@newspim.com

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창업한 '미국이 낳은 천재' 폴 G.앨런(1953~2018)의 걸작 컬렉션도 홍콩에서 만날 수 있다. 폴 G.앨런 재단은 크리스티와 손잡고 지난해 11월 기념비적인 이벤트인 '비저너리:폴 G.앨런 컬렉션(Visionary:The Paul G. Allen Collection) 경매'를 뉴욕에서 진행했다. 이틀간 열렸던 폴 G.앨런의 자선경매는 당초 예상했던 총낙찰액 1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으며, 무려 16억2225만달러(약 2조1100억원)라는 전대미문의 낙찰액을 기록했다. 경매 역사상 개인 컬렉션 경매로는 사상 최대 규모였고, 모든 작품이 경합 끝에 100% 낙찰되며 파란을 일으켰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크리스티가 홍콩 알렉산드라 하우스에서 선보이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더 게이트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이자 세계적 컬렉터였던 폴 앨런이 생전에 수집했던 작품으로 추정가는 78억~104억원이다. 오는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된다. [사진=크리스티] 2023.03.14 art29@newspim.com

크리스티는 '폴 G.앨런 비저너리 경매'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파트를 오는 5월 선보인다. 뉴욕에서 진행될 '20세기 이브닝 경매'의 하이라이트 프리뷰의 일환으로 유명 작가 3명의 작품 총7점을 홍콩서 공개한다. 조지아 오키프의 '화이트 칼리코 로즈'(White Calico Rose)와 데이비드 호크니의 '더 게이트'(The Gate) 등이 하이라이트 중 일부다. 이 7점 작품의 추정가는 총 3000만달러(약 390억원)를 상회한다. 지난 11월 경매와 동일하게, 경매 수익금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자선사업에 쓰인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크리스티가 홍콩 알렉산드라 하우스에서 선보이는 조지아 오키프의 유화 '블랙 아이리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이자 슈퍼컬렉터였던 폴 앨런이 남긴 컬렉션으로, 추정가는 65억~91억원. 오는 5월 뉴욕 크리스티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사진=크리스티] 2023.03.14 art29@newspim.com

크리스티 홍콩의 알렉산드라 하우스에서는 오는 5월 홍콩에서 열리는 '20/21세기 미술 경매'의 하이라이트도 나온다. 일본의 인기 작가 쿠사마 야요이, 요시토모 나라, 이즈미 카토의 작품을 비롯해, 에이버리 싱어, 샤라 휴즈, 루시 불, 자오 우키, 주데춘, 조젯트 첸의 작품이 전시된다. 아울러 프라이빗 세일 전시인 '포레스트 랩소디'(3월20~28일)의 하이라이트 작품도 공개된다.

한편 필립스옥션(Phillips)은 홍콩 서구룡 문화지구 WKCDA 타워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첫 번째 전시 및 경매를 개최한다. 필립스의 새로운 아시아 본사는 총 6개 층에, 연면적 5만2000제곱피트(약 1400평) 규모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홍콩 서구룡 문화지구 WKCDA 타워에 위치한 필립스옥션의 신사옥.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설계했다. 18일 새로 문을 연다. [사진=필립스옥션] 2023.03.14 art29@newspim.com

필립스가 입주할 WKCDA 타워는 세계적인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뫼롱(Herzog & de Meuron)이 설계했다. 이 건물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관인 M+뮤지엄 바로 건너편에 자리한다. M+ 또한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디자인해 통일감을 이루고 있다. 

신사옥 개관에 즈음해 필립스옥션은 3월 30일-31일 양일간 '20세기·동시대 미술 상반기 메인 경매'의 프리뷰 전시를 개최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쿠사마 야요이의 페인팅 '호박'(pumpkin,1995)이 눈길을 끈다. 특기할 점은 이 그림의 판매수익금은 미국 아이오와의 클라린다 카네기 미술관에 기부된다는 점이다. 작품을 23년간 소장해온 컬렉터 로버트&카렌 던컨(Robert & Karen Duncan) 부부는 이 작품을 기증하며 수익금을 클라린다 카네디 미술관에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필립스옥션 홍콩 세일에 포함된 쿠사마 야요이의 회화 '호박'.1995.112x145cm. 추정가 67억~84억원. [사진= 필립스옥션] art29@newspim.com

작년 5월 뉴욕에서 쿠사마의 인피니티 네트 시리즈의 '무제'(Untitled_Nets,1959) 경매로 작가 최고가(약 138억원)를 경신한 필립스옥션은 작가의 '호박'과 '인피니티 닷'(Infinity Dots(HTI), 2001)을 같이 전시할 예정이다. 또 35세에 요절한 중국계 캐나다 예술가 매튜 웡의 작품 '더 로드'와 로이 할로웰의 'A Gentle Meeting of Tips'도 프리뷰를 통해 공개된다.

또한 이번 홍콩 경매에는 김창열, 박서보, 윤형근, 하종현, 전광영, 이배 등 한국 거장의 작품도 포함됐다. 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묘법'과 옥승철, 안성민, 권현진 등 MZ세대 컬렉터들에게 주목받는 젊은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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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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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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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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