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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파월 발언 소화하며 하락...MS·우버↑ VS 치폴레 멕시칸 그릴·염브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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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전일 나온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8일 오전 7시 2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29.50포인트(0.23%) 내린 1만2747.25달러, E-미니 S&P500 선물은 15.25포인트(0.37%) 빠진 4160.5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만4102.00달러로 104.00포인트(0.30%) 하락 중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세우는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일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크게 요동치며 등락을 거듭하다가 상승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전일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진 대담에서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 상승률 둔화) 과정이 시작됐다"면서도 "아직 매우 초기 단계이며, 갈 길이 여전히 멀다"고 말했다.

지난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했던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의장의 발언에 안도하며 급등하던 증시는 최종금리 상향 가능성을 시사하는 의장의 발언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의장이 "강한 노동시장 보고서나 더 높은 인플레이션 보고서와 같은 지표를 계속 받게 된다면, 시장 가격에 반영된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이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주가는 다시 반락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올해 큰 폭으로 하락해 내년 물가 안정 목표 2% 수준에 근접할 것이란 발언에 시장은 다시 안정을 찾았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지난주 FOMC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시장 예상에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스위스쿼트뱅크의 분석가 아이펙 오자카데스카야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의장은 이전과 비슷하게 매파적이었으며 시장은 연준이 적어도 향후 몇 년은 공격적으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주목했다"고 평가했다.

조 테라노바 버투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선임 매니징 디렉터 역 CNBC에 "연준이 더 이상 (시장에) 적대적이기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이미 두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아 연준은 더 이상 적대적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날은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리사 쿡 연준 이사 등 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CVS 헬스, 월트 디즈니, 언더아머, 로빈후드 등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상장 기업의 약 50%가량이 실적을 내놓았으며, 이 중 69%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이날 구글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7시 30분 AI 관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틀 전인 6일 구글은 새로운 AI 챗봇인 '바드'를 공개했는데, 전문가들은 이날 구글이 AI 챗봇을 장착한 검색 엔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루 전인 7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본사에서 언론 행사를 열고 기존의 검색 기능에 AI 기능이 추가된 빙'을 발표했다. 새롭게 공개된 빙에는 최근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오픈AI의 대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적용된 GPT3.5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마이크로 소프트(종목명:MSFT)의 주가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전일 MS가 AI 기능이 추가된 빙과 웹브라우저 '엣지'를 공개한 이후 월가 전문가들은 MS의 목표 주가를 연이어 상향했고 회사의 시총은 2조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UBER)도 개장 전 주가가 7% 넘게 급등 중이다. 회사가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월가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우버의 주당순이익은 29센트, 매출은 86억달러로 레피니티브 집계 월가 전망치(18센트, 84억9000만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회사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으며, 순이익 증가의 상당 부분은 주식 투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라 코스로우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여파는 지난 일이며, 지난 4분기 처음으로 단일 분기 사상 처음으로 누적 여정 20억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반면 예상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치폴레 맥시칸 그릴(CMG)의 주가는 개장 전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외식업체 염 브랜즈(YUM)는 월가 전망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개장 전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이 1.31달러, 매출은 20억200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 집계 월가 전망치(1.26달러, 19억2000만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중국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여파로 KFC와 피자헛 매출은 부진했지만, 미국에서의 수요가 강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월트 디즈니(DIS)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전일에 이어 오름세다. 튀르키예의 지진 여파에 따른 원유 수출 터미널 일시 운항 중단, 중국에서의 수요 회복 기대감, 달러화 약세 등에 전일 국제유가는 3% 넘게 급등하며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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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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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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