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지원 없이 정상화 불가능, 지원 호소
여야 모두 지원 필요성 공감, 정부 결단 남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하철 적자 해소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다시 한번 호소했다.
오 시장은 31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신년 간담회에서 기재부 지원이 이뤄지면 지하철 요금 인상폭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오늘 주호영 국민의힘 원대대표가 국회 기재위를 중심으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작년말 기준 서울 지하철(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누적 채무는 6조6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최근 5년간 기록한 적자 금액만 3조7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매년 약 5000억원 규모를 기록하던 당기순손실은 2020년 코로나 영향으로 1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도 9644억원을 손해봤다.
적자의 최대 원인은 무임수송(무임승차) 손실이다.
2017년 3506억원, 2018년 3540억원, 2019년 3710억원, 2020년 2643억원, 2021년 2784억원 등 5년간 발생한 무임승차 손실규모만 1조600억원이 넘는다. 전체 손실의 30% 가량이다.
오 시장은 "서울 지하철은 원가가 2000원인데 1인당 운임은 1000원에도 미치지 못 한다. '반값 운행'을 하는 셈"이라며 "그동안 회사채를 발행해 버텨왔지만 이제는 한계에 봉착했다. 민간 기업이었으면 서울 지하철은 이미 파산"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하철을 운영중인 부산과 인천, 대구, 광주, 대전 등 해당 지자체 수장들과 함께 정부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초 정부 예산에서 무임승차지원은 최종 누락됐다. 지하철과 달리 코레일(도시철도)은 무임수송비용의 50~70%를 보전받고 있다.
오 시장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이제라도 기재부가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나서야 한다. 난방비만이 아니라 교통비도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