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비자발급 제한 연장에 중국 내 반한 감정 재차 악화

기사입력 : 2023년01월30일 15:23

최종수정 : 2023년01월30일 15:23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우리 정부가 당초 이달 말까지 시행하기로 예정했던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 조치를 다음달까지 연장하자, 중국 내 반한 감정이 재차 악화되고 있다.

지난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중국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한 사실을 환구시보, 제일재경일보, 화상보, 대공문회보, 봉황망, 터우탸오(頭條)신문을 비롯한 많은 중국 매체들이 보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지 블로거와 SNS를 중심으로 인터넷상에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환구시보의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즈는 "춘제 기간 동안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입국제한 조치 연장은) 불필요한 우려에서 나온 조치"라고 한국의 결정을 비판했다. 또한 "방역 정책은 차별적이어서는 안된다"는 자국의 입장을 강조했다.

특히 이 매체는 "이번 조치로 인해 중국 여행객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악화될 것"이라면서 "한국처럼 중국에 차별적인 제한을 부여한 국가들은 중국발 입국자 제한을 해제하더라도 중국인 관광객이 관광 목적지로 선택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비호감이 사라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여행업 관계자의 발언을 소개했다.

인터넷매체 디이옌제(第一眼界)는 "한국은 이같은 차별적이며 비우호적인 조치로 인해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하이샤콰이쉰(海峽快訊)은 "한국이 이달 초부터 중국인들에게 노란 표식을 붙이는 등의 차별적인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중국인들은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에 더해 한국은 입국제한 조치를 재차 연장했다"며 "중국인들의 감정이 더욱 불쾌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SNS상에는 상당히 격한 반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부분 "한국이 싫다" "다시는 한국에 가지 않겠다"는 의미의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작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에서 입국한 해외여행객들이 의료진 및 군 방역 관계자들의 검사 관련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3.01.02 mironj19@newspim.com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을 제외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또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후 검사 실시, 항공편 증편 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 당국은 지난달 30일 이같은 정책을 발표하며 그 시한을 1월 31일까지로 제한했다.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중국도 지난 10일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중국측은 "한국의 조치 변화에 대응해 비자 정책을 적절히 조정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 당국이 지난달 30일 발표된 조치들을 1개월 연장해 2월 말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히자 중국 네티즌들이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