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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에서 커피로"...대상 계열사, 간판 바꾸고 커피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2023년01월03일 16:12

최종수정 : 2023년01월03일 16:12

대상 계열사 '대상다이브스' 두 번째 사명 변경, 왜
기존 이미지 벗고 '토탈 카페 솔루션 기업' 내세워
커피 제조·유통 경쟁력 강화...가맹사업 계획은 아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복음자리 잼으로 시작한 대상그룹 계열사 '대상다이브스'가 커피 부문을 확장하며 사업재편에 나섰다. 자체 커피 매장을 열고 사명을 변경하는 등 커피 사업을 본격화한 것이다. 잼·스프래드 부문이 성장 포화단계에 이르자 성장성이 높은 '커피'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에프앤비는 이달부터 사명을 대상다이브스로 변경한다. '대상'과 '뛰어들다(Dive)'는 뜻의 영어단어를 조합해 만들었다. 핵심 브랜드 복음자리를 중심으로 카페사업을 선도하는 '카페 토탈 솔루션 뉴 크리에이터'가 되겠다는 새 비전도 내세웠다.

대상다이브스가 운영하는 커피 매장 DS랩. [사진=네이버 지도 갈무리]

대상다이브스는 복음자리, 대상에프앤비에 이은 이 회사의 세 번째 사명이다. 대상다이브스의 전신은 잼 브랜드로 유명한 '복음자리'다. 그런데 과일잼, 차(茶) 등 주력 사업이 성장 포화기에 접어들자 대상그룹은 지난 2019년 12월 복음자리의 사명을 대상에프앤비로 바꿨다.

이와 함께 신사업 발굴을 모색, '커피'를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기존 잼, 차 사업과 연관이 있는데다 커피 소비 및 홈카페 문화 보편화, 커피전문점 점포 수 증가 등으로 성장성도 열려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상다이브스(당시 대상에프앤비)는 사명변경 이후인 지난 2020년 3월 프랜차이즈 채널에 원두 등을 납품해온 대상 산하의 커피 사업부와 이천 커피공장을 약 200억원에 양수하며 커피 제조·판매에 뛰어들었다. 기존 대상의 커피 사업부는 커피 프랜차이즈 등 B2B 채널에 제품을 납품해왔다.

또한 지난해 7월 카페 관련 제품 종합 온라인몰인 씨엔티마트를 98억원에 인수했다. 씨엔티마트는 개인 카페에서 사용하는 집기를 비롯해 커피 원두, 베이커리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도매 사이트다. 기존 커피 제품 거래 대상을 기존 기업사업자에서 개인 카페 사업자로 확장하고 제조사업에서 나아가 카페 부자재 온라인 유통사업을 추가한 것이다. 같은 해 11월에는 커피전문점 브랜드 'DS 랩'을 론칭하고 첫 매장을 열었다. 카페 관련 사업 운영을 위한 테스트배드격 매장이다. 가맹사업 진출 가능성 등은 향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다시 사명을 대상다이브스로 바꾼 것은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 커피 사업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관련해 대상다이브스(당시 대상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136억원, 800억원으로 커피사업부를 인수한 2020년 대비 각각 65.6%, 119.7% 증가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 

대상다이브스가 커피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대상그룹은 1990년 로즈버드 브랜드를 론칭하며 커피 믹스 사업에 도전, 1999년에는 로즈버드 커피 전문점을 내기도 했지만 경쟁사 대비 큰 성과는 내지 못했다.

대상 관계자는 "기존 복음자리 중심의 잼·차(茶) 사업에 커피사업을 보강해 영역을 확대한 것"라며 "커피전문점 DS랩은 시장 탐색을 위한 안테나숍으로 아직 가맹사업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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