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삼엑스포 홍보 전령사' 풍기초등생들...손편지로 유명인사 초청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할아버지 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열리는 영주시를 꼭 방문해주세요."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앞두고 영주지역 초등생들이 손편지로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을 간절히 희망했다.
22일 영주시에 따르면 풍기초등학교 학생들이 학생회의를 열어 엑스포 홍보 방법을 모색하고 대통령 등 유명인사를 대상으로 엑스포 초청 릴레이 손편지를 통해 초대장을 보내기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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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홍보 전령사로 나선 경북 영주시 풍기초등생들이 릴레이 손편지로 윤석열대통령과 바이든 미국대통령, 손흥민 선수 등 유명인사 29명에 초청장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영주시] 2022.09.22 nulcheon@newspim.com |
이번 릴레이에는 재학생 141명이 참여해 직접 쓴 손편지와 초대장을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축구선수 손흥민, 가수 싸이, MC 유재석, 인기 유투버 등 유명인 총 29명에게 발송했다.
손편지에는 오는 9월 30일 개막하는 풍기인삼 자랑과 엑스포와 영주를 소개하는 내용이 또박또박 담겼다.
자기가 초대하고 싶은 유명인사들에게 우편으로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박선우(3년) 군은 "내가 살고 있는 영주에서 열리는 큰 행사를 알리고 싶어 형아, 누나들과 함께 손편지를 썼다"며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풍기에 오셔서 인삼도 드시고 우리학교에서 축구시합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동하 교장은 "인삼엑스포가 개최되는 풍기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고향 알리기에 나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은 자신들이 초청한 유명인이 꼭 엑스포장을 방문해 주기를 매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희범 엑스포조직위원장은 "영주시와 엑스포 홍보를 위해 손 편지 릴레이에 참여해준 풍기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장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의 꿈이 꼭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재미와 건강이 넘치는 전국 최고의 엑스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의 주제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24일간 영주시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입장권은 경북도 내 농협은행과 영주지역 농·축협과 영주·봉화군 관내 새마을금고, 경북도 내 농협은행 및 영주시 관내 농·축협 창구, 영주관내 신협, YES24티켓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