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일동제약, '당뇨병 치료제' 임상 1상 연내 종료

기사입력 : 2022년09월07일 17:06

최종수정 : 2022년09월07일 17:06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개발 속도
건강인 대상 임상 마무리 단계, 환자 대상 4분기 착수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7일 오후 3시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일동제약이 당뇨병 신약 임상 1상을 이르면 연내 종료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의 당뇨병 치료제는 개발이 가장 앞서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일동제약이 당뇨병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두 번째 자체 개발 신약이 된다.

7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정보등록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IDG16177'의 임상 1상 연내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일동제약은 지난해 6월 독일에서 IDG16177에 대한 임상 1상에 착수했다.

임상 1상은 건강한 사람과 제2형 당뇨병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 가운데 일동제약은 현재 건강한 사람 대상 임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은 4분기 착수할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IDG16177에 대한 임상 1상은 건강한 사람으로 구성된 피험자군과 제2형 당뇨병 환자군 등 두 그룹 100여명 규모로 진행 중"이라며 "건강한 피험자 그룹에 대한 임상은 마무리 단계이며, 나머지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PR40(G단백질수용체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GPR40 작용제(Agonist) 계열의 신약후보물질이다.

일동제약 본사 전경. [제공=일동제약]

일동제약은 비임상 시험을 통해 활성·효과·안전성 측면에서 IDG16177의 기존 치료제 대비 우위를 확인해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의하면 전 세계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67조원(565억 달러)에서 2029년 약 109조원(91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IDG16177는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신약 파이프라인 가운데 개발 속도가 빠른 편에 속한다. 일동제약이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하면, 후속 임상을 진행해 유효성 등을 검증해야 한다. 회사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2029년 IDG16177의 약물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IDG16177를 포함해 20여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ID119031166'에 대해 미국에서 임상 1상에 진입했다.

이 밖에 간경변 치료제 'ID119050134'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ID110521156',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IDB0062', 소화성궤양 치료제 'ID120040002' 등에 대한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일동제약이 IDG16177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이는 두 번째 자체 개발 신약이다. 당뇨병 치료제로는 첫 신약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7년 국산 28호 신약인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를 개발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