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다시 날까, 쌍용차]① 공룡 삼킬 준비 됐나....KG그룹, M&A로 성장의 길

기사입력 : 2022년08월25일 14:30

최종수정 : 2022년08월25일 16: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G케미칼로 출발해 KG스틸 인수하며 몸집 키워
1.8조 규모의 쌍용차 인수하면 재계 57위로 점프

쌍용차 매각작업의 최종 관문격인 관계인집회가 내일(26일) 열립니다. 쌍용차의 최종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의 회생계획안이 이날 관계인집회에서 통과되면 매각작업은 거의 마무리됩니다. 그럼에도 쌍용차 정상화까지 가야할 길이 여전히 과제가 많습니다. 쌍용차의 새 주인에 바짝 다가 선 KG그룹은 어떤 리더십으로 인수 후의 과제를 풀어갈 것인지 관심입니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G컨소시엄의 쌍용자동차 인수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쌍용차의 새 주인인 KG그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G그룹의 성격에 따라 향후 쌍용차의 정체성이 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글싣는 순서

①공룡 삼킬 준비 됐나....KG그룹, M&A로 달려온 성장의 길 
②채권단 움직인 KG '곽재선 아이스크림'
③매각 끝이 아니다…쌍용차, 고용승계-경영정상화 과제
④체어맨 부활하나...곽재선 식 신차에 쏠리는 관심

2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KG모빌리티의 쌍용차 인수를 승인했다. KG모빌리티는 쌍용차 인수를 위해 설립된 지주회사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진=쌍용차 제공]

앞서 KG모빌리티는 쌍용차의 주식 61%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으로 이제 쌍용차 매각 작업은 오는 26일 관계인집회만을 남겨두고 됐다.

KG그룹은 인수합병(M&A)로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업결합을 통해 몸집을 불려왔다.

KG그룹은 비료회사인 경기화학을 모태로 하며 지난 2003년 KG케미칼로 출범했다. 법정관리 중이던 경기화학은 KG케미칼로 바뀐 뒤 매년 20%가 넘는 성장을 이뤄왔다.

여기에 에너지, T, 교육, 미디어, 식음료 등으로 꾸준히 외연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21개의 국내 계열사를 둔 종합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0년에 이데일리를 인수했고 2011년에는 온라인 결제 1위 기업인 이니스와 모빌리언스를 품으며 IT 사업에 진출했다. 2013년에는 웅진씽크빅의 교육사업 자회사 웅진패스원을 인수했다. 2017년에는 KFC 코리아를, 2020년 할리스커피를 인수했다.

KG그룹 인수합병의 하이라이트는 동부제철을 인수한 2019년이다. 동부제철은 지난 2015년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자본잠식에 빠져 있었는데 KG그룹이 인수하면서 180도 달라졌다. KG그룹은 재무적 투자자(FI) 캑터스 프라이빗에쿼티와 함께 3600억원에 동부제철을 인수했다.

동부제철이 KG스틸로 바뀌면서 흑자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선택과 집중에 따른 것이다. KG스틸은 KG그룹 편입 전 64억원이었던 자기자본이 2021년 1조1500억원까지 늘어났다. 여기에는 만성적자인 강관사업부를 매각하고 컬러강판 설비 투자와 연구소 설립에 집중했다.

그 결과 법정관리까지 갔던 KG스틸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18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왼쪽)과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지난 7월 5일 오전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자동차의 새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Adventurous '토레스' 신차발표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2.07.05 mironj19@newspim.com

KG그룹의 쌍용차 인수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자금력에 대한 의문 부호도 해소되고 있다. KG그룹이 참여한 KG컨소시엄은 지난 21일 쌍용차 인수대금 잔액인 3319억원을 완납했다.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인수금액을 300억원 증액해 최종 인수대금은 3655억원이 됐다.

인수 대금의 추가 투입으로 상거래 채권단에 대한 현금 변제율은 기존 6.79%에서 13.97%로, 출자전환 주식 가치를 고려한 실질 변제율은 약 36.39%에서 41.2%로 개선됐다.

인수 후 바로 상환해야 하는 부채 등을 감안하면 최종 쌍용차 인수자금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KG그룹의 지주사격인 KG케미칼은 지난해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3600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KG ETS 폐기물 매각 자금 5000억원이 더해지면 8600억원에 달한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KG그룹은 자체적으로 8000억원에 계열사의 여유자금까지 더해지면 자금력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며 "곽재선 회장의 의지도 강한 만큼 쌍용차가 인수 뒤 정상화된다면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도 "어찌 보면 배꼽이 배를 인수한 격"이라며 "지금 당장은 생존을 위한 링거 주사를 꽂았을 뿐이다.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KG그룹은 재계 71위 규모다. 공정자산은 5조3460억원에 달하며 올해 준대기업집단으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쌍용차의 자산 1조8000억원을 인정받으면 재계 순위는 57위로 상승하게 된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