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한중 수교 30주년]⑦ 게임 판호 해결 나선 정부..."소통 강화로 해법 모색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한령 장벽에...중국 게임 판호 발급 4년 간 중단
게임 업계, K-콘텐츠 위상 확대로 중국 내 판호 발급 완화 기대
정부, 판호 문제 해결 위해 범부처 차원 대응 중

올해로 한국과 중국이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한중 간에는 시련과 도전도 있었지만 양국은 경제를 비롯한 다방면에 걸쳐 눈부신 발전을 보였다. 이는 1992년 한중 수교 공동성명의 중요한 원칙인 상호존중과 공동이익을 위해 양국이 노력해 온 덕분이다.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 관계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했다. 작금의 국제질서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간의 전략적 경쟁은 한국에게 또 다른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위기와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뉴스핌은 [한중수교 30년] 기획을 통해 미래 30년을 위한 공동이익의 길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 게임에 대한 중국의 제한적인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국 정부와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한 해법 모색은 물론 한국과 중국의 민관 차원의 교류를 통해 상호 존중과 협력에 기반을 둔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의지도 강하다. 박보균 장관은 지난달 1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게임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게임은 우리 K-콘텐츠 수출의 70%를 차지하면서 대한민국이 콘텐츠 강국이라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며 "(중국 판호 발급 확대와 관련해) 외교부, 경제부처를 통해 게임 업계의 목소리를 실감나게 전달해 정책 우선순위에 놓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나아가 박 장관은 지난달 14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확대도 요청했다.

[한중 수교 30주년] 글싣는 순서

1. 정상회담으로 본 한중 30년
2. "중국과 적대관계 안돼…전략대화 정례화‧제도화 필요"
3. 경제 협력 '동반자'서 '경쟁자'로...길잃은 對中 수출
4. 中, 무서운 기술추격…주도권 내주는 韓기업
5. 유통가 '탈중국'…사드 후폭풍에 쓸려간 중국 시장
6. 한한령에 제동 걸린 한류…교류 확대로 돌파구 마련
7. 게임 판호 해결 나선 정부..."소통 강화로 해법 모색해야"
8. 수출 162배 늘었지만 최근 '살얼음판'…통상협력 강화해야

게임 업계는 중국 판호 문제 해결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환영하는 모습이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특성상 게임사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파악하기 힘들고, 판호 발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진출 자체를 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물론 판호 발급이 게임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나 첫 발판이 판호 발급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활동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4년 간 이어진 판호 발급 중단, 달라지는 한류 위상에 완화 기대감 커져

중국 정부는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로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선포한 이후 2017년 1분기부터 2020년 말까지 약 4년 간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중단한 바 있다.

컴투스가 2020년 12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판호 발급에 성공하고, 이후 펄어비스와 님블뉴런이 '검은사막 모바일'과 '이터널 리턴:인피니트'의 추가적인 판호 발급에 성공하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지만 중국 진출의 벽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지난달 1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열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게임 업계와의 간담회 현장.

일례로 2000년대 초반 '미르의전설2'로 중국 게임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둔 위메이드는 최신작인 '미르4'의 중국 판호 발급과 관련해 "현재 중국 내수 시장은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상황으로 사업을 준비하는 것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이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에 소극적인 이유는 2021년 4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선전부가 만든 게임 판호 발급 심사기준에 있다.

선전부는 ▲관념지향 ▲원조창작 ▲제작품질 ▲문화적 의미 ▲개발정도라는 5가지 항목에 대해 각각 0~5점 사이의 점수를 부여해 평균 점수가 3점 이상이 되어야만 판호를 발급한다. 한국 게임사의 경우에는 중국 사회주의 가치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관념지향 항목에서 높은 허들을 넘어야한다.

다만 최근 중국의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정부의 단속에도 우회 접속을 통해 K-드라마를 시청하거나 K-팝 소비를 늘리고 있어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게임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10월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전당대회 이후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점차 활발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목소리도 들린다.

이승훈 안양대 게임콘텐츠학과 교수는 "중국 내 MZ 세대의 (한국 게임 판호 발급 제한에 대한) 불만이 강해지면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중국 기업들을 통한 우회적인 판호 발급이 이뤄지기 시작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좀 더 활성화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중국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며 "실제로 중국 게임사와 협력하는 형태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세계 2위 게임 시장 중국, 여전히 한국에겐 기회...범정부 차원의 적극적 노력 필요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2위(시장 점유율 18.1%)의 게임 강국으로, 게임 시장 규모만 2020년 기준으로 379억4200만달러(약 51조원)에 달한다. 특히 한국 게임사들이 강점을 보유한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경우, 중국은 각각 전 세계 시장의 40.3%, 26.4%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이승훈 교수는 "PC 온라인 게임이 한창 성장했던 10여 년 전에는 중국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느냐가 게임사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는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사용이 금지되어 있고, 한국 게임사들이 전 세계 시장에 게임을 출시하는 상황이라 과거보다는 중국 시장에 대한 진출 의지가 줄어든 부분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규모면에서 여전히 중국은 게임 시장에서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고 말했다.

[자료=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

실제로 펄어비스는 올해 4월 야심차게 준비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흥행에 실패하면서 타격을 받았다. 통신 장애로 인한 이용자 유입 문제가 미친 영향도 컸지만,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 게임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지 못한 것도 원인이었다는 지적도 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이에 대해 "우리가 지난 6년 간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중국 게임 시장의 변화를 모르게 되어버렸다"며 "문화체육관광부 뿐만이 아니라 외교관광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외교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와 협력해 중국 판호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달 9일 중국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판호 발급 제한 등 한한형 해제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것처럼 조만간 열리는 한중 경제장관회담에서도 판호 발급 제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중 한국 게임 대한 판호 발급 확대를 의제로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열어 중국과 관련 사항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올해 10월에는 중국 문화여유부와 일본 경제산업성과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 포럼을 개최해 공식 또는 비공식 판호 발급 확대를 요청할 예정이다.

학계에서는 판호 발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국 게임사들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우회 판호 발급 ▲게임물 등급분류 및 사후 관리를 맡는 양국 기관의 상호 보증 ▲한중 게임 주무 부처 간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이승훈 교수는 "한국의 게임사들이 기업 차원에서 중국의 파트너를 찾아 게임을 서비스하고, 마찬가지로 중국 개발사도 한국 게임사를 통해 국내에 퍼블리싱 할 수 있는 윈윈하는 방안이 해법이 될 수 있다"며 "나아가 정부 차원에서의 판호 발급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는 부분들도 모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게임물관리위원회이 중국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게임에 대해 상호보증 체계를 갖추면 판호 발급 문제를 좀 더 완만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양국의 정부 부처들 간의 소통을 통해 게임의 유해성을 관리·담보하는 형태로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 서비스 또는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열고, 우리나라도 중국 개발사에 대해 판호 발급을 앞당겨주면 충분히 가능한 방법이라고 본다"며 "한중 교류회와 같이 정부 부처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활용해 이를 근거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판호나 저작권 보호 문제를 충분히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사진
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