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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영상] 공자의 고향 곡부에 출현한 마차

기사입력 : 2022년08월08일 15:31

최종수정 : 2022년08월08일 15:31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기자 = 중국 산둥성 지닝시는 공맹의 고장으로 불립니다. 공자가 태어난 취푸(曲阜, 곡부)와 맹자의 고향 저우청(邹城)이 모두 지닝시에 있기 때문입니다.

취푸시에는 공자의 사당인 공묘(孔廟)), 공자 후손들의 대저택인 공부(孔府), 공자 가계의 묘지인 공림(孔林), 이른바 3공이 있습니다. 취푸시는 중국 유교의 메카입니다.

취푸시는 지닝시 산하의 현급시로 인구가 60만 명을 넘습니다. 전체 인구 가운데 공자의 후손들인 공(孔)씨 성을 가진 주민이 25%에 달합니다. 길에서 만나는 사람 열 명 중 4명이 공씨인 셈입니다.

공자의 가르침인 유학과 유교, 즉 유가 사상은 수천년 동안 중국 봉건 왕조 체제를 지탱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이념적 기초가 돼 왔습니다.

공자나 유가사상이 시대에 따라 평가를 달리해온 가운데 시진핑 시대 중국 공산당은 공자와 유학을 중국의 중요한 전통 문화로 계승 발전시키고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2013년 취푸를 방문해 유가 전통 문화의 계승 발전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산둥성 지닝시는 공자의 탄생지인 취푸 니산(尼山)에 유학의 본산 니산성징(聖境)을 건립했다고 합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장쩌민 전 총서기 등 중국 지도자들은 물론 외국의 국가 정상들도 앞다투어 취푸를 방문해 3공 유적지를 방문하는 등 공자와 유학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취푸의 공묘 바로 옆 취에리 빈사 호텔에는 1996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곳을 다녀갔고, 앞서 1991년 김일성 북한 전 주석도 취푸에 다녀갔음을 알리는 전시물이 게시돼 있습니다.

산둥성의 취푸는 한국과도 지리적으로 가깝고 우리와 밀접한 유교문화 때문에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우리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던 중국의 인기 관광 명소이기도 합니다.

뉴스핌 기자가 2022년 7월 28일 취재차 산둥성 취푸를 찾았을 때 취푸시 선전부 관계자는 이전에는 하루 수백 수천명의 한국 유커들이 3공 등 취푸의 공자 관련 유적지를 찾았다며 코로나 이후 발길이 뚝 끊겼다고 말했습니다.

취푸시에는 공자의 고향 답게 호텔과 식당 거리 곳곳에 논어의 명 구절들이 장식돼 있습니다. 취푸시는 마치 도시 전체를 공자와 유가사상의 전시장으로 꾸며가려는 심산인 듯합니다.

'기소불욕물시우인(己所不欲勿施于人)'. 스스로 싫고 바라지 않는 일이라면 남에게도 강요하지 말라.

7월 29일 공묘의 대성전 안에서는 공자 탄생 2573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치러지고 있었고 대성전에 이르는 길에는 2500여년 전에 공자가 한 말, 논어의 한 구절이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뉴스핌 기자가 방문한 2022년 7월 말 취푸 거리는 2500여년 전 공자 시대에도 다녔던 마차와 자전거, 중국판 테슬라 비야디 전기 자동차와 삼륜차, 오토바이가 뒤섞인 채 달리며 꽤나 활력이 넘쳐 보였습니다.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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