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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찰청장 인선 초읽기… '정보통' 윤희근 차장 유력

기사입력 : 2022년06월08일 10:30

최종수정 : 2022년06월08일 10:54

작년 12월 치안감 승진 후 초고속 승진 가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 업무 매끄럽게 처리
김광호·우철문 등도 하마평 계속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청 차장 등 경찰 고위직(치안정감) 6명에 대한 보직 인사가 마무리되며 차기 경찰청장 인선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차기 경찰청장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경찰 내부에서는 윤희근 신임 경찰청 차장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김창룡 현 경찰청장 임기가 끝나는 오는 7월 23일 전에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를 발표해야 한다. 차기 경찰청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이달 중순에는 내정자가 발표될 전망이다.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은 치안정감으로 총 6명이다. 윤희근 경찰청 차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영상 인천경찰청장, 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송정애 경찰대학장 등이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도 치안정감이므로 경찰청장 후보군이다. 다만 남구준 본부장 임기는 내년 2월(임기 2년)까지 정해져 있어 후보군에서 사실상 제외된다.

후보군 6명 면면을 보면 경찰대와 비경찰대 구도다. 경찰대 2명(우철문·윤희근)과 간부후보 2명(박지영·이영상), 순경 1명(송정애), 특채 1명(김광호, 행시) 등이다. 출신 지역은 경북 2명(우철문·이영상), 울산 1명(김광호), 충청 1명(윤희근), 호남 2명(박지영·송정애) 등이다.

윤 대통령은 입직 경로와 출신 지역 등을 고려해 차기 경찰청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유력 후보로 윤희근 차장이 꼽히며 사실상 내정됐다는 분위기이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희근 경찰청 차장 [사진=경찰청] 2022.06.08 ace@newspim.com

윤희근 차장은 경찰대 7기로 정보통으로 꼽힌다. 경찰청 경비국장을 맡으며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업무를 원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윤 차장이 경찰청장으로 내정되면 지난해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후 7개월 만에 치안정감을 거쳐 치안총감까지 오르는 초고속 승진을 하게 된다.

윤 차장을 유력 후보로 보는 이유는 경찰청장이 인사청문회를 받아야 한다는 데 있다. 수사 중인 사건을 보고받는 등 관할 지역 현안을 먼저 챙겨야 하는 지방경찰청장과 달리 경찰청 차장을 경찰청장을 보좌하는 역할로 상대적으로 업무 부담이 덜하다. 특히 경찰청 차장을 맡으며 경찰 주요 현안을 접하며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시간이 생긴다.

또 다른 후보군으로는 김광호 서울청장과 우철문 부산청장이 꼽히고 있다. 김광호 청장은 비경찰대 출신이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해 입문했다가 2004년 경정 특채로 경찰로 전직했다. 경찰청 대변인,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등 다양한 보직을 경험했고 정무 감각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우철문 청장은 경찰대 7기 출신이다. 제주경찰청 차장, 경찰청 자치경찰정책관, 수사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한 기획통으로 꼽힌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5.29 obliviate12@newspim.com

첫 여성 경찰청장이 탄생할지도 지켜봐야 할 점이다. 여경이자 순경 출신으로 유리천장을 깨고 경찰 서열 2위까지 올라온 송정애 경찰대학장이 다크호스로 꼽힌다. 최근 윤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질병관리청장, 특허청장 등 장·차관급 내정자에 여성을 연달아 지명하는 등 분위기도 타고 있다.

그밖에 경찰 내부에서는 현 정부에서 경찰 힘 빼기를 하고 경찰 수사 컨트롤타워인 국수본부장이 있는 만큼 수사통으로 꼽히는 이영상 인천청장이 경찰청장으로 내정될 가능성은 다소 낮게 보고 있다. 박지영 경기남부청장의 경우 대장동·백현동 수사, 성남FC 후원금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인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의혹 등 주요 수사를 지휘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차기 경찰청장 인사는 인사권자인 대통령 뜻에 달려 있다"며 "인사 시기와 내정자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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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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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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