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애플·비자 실적 호조 속 상승…나스닥 3.13%↑

기사입력 : 2022년01월29일 06:25

최종수정 : 2022년01월29일 06:25

기업 실적 호조에 주말 앞두고 '사자'
경제 지표 부진에 연준 50bp 전망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일부 기업의 실적 호조는 약세를 이어가던 주식시장에 상승 구실을 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4.69포인트(1.65%) 오른 3만4725.47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34포인트(2.43%) 상승한 4431.85로 집계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17.79포인트(3.13%) 급등한 1만3770.57에 마쳤다.

애플(AAPL)과 비자(V) 등 일부 기업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시장 전반 분위기를 띄웠다.

애플은 지난 12월 종료된 분기 매출액이 1239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1186억6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조정주당순익(EPS)도 2.10달러로 월가 기대치 1.89달러를 상회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차질을 빚어온 공급망이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애플은 6.98%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각종 경제 지표와 연준의 긴축 전망을 소화하며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장 들어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공격적인 '뒷북 긴축'이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가 제기된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부진했다는 사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전망을 일부 되돌렸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지출이 한 달 전보다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인들의 소비가 폭발하는 연말에 이례적으로 소비가 부진했다는 사실은 연준의 긴축 전망 속에서 경기 둔화 우려를 불렀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7.2로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시장 심리를 짓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뉴스핌] 2022.01.26 mj72284@newspim.com

블랙록의 스콧 티엘 수석 채권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연준이 전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로 발생한 인플레이션의 불을 끄려고 매파 정책으로 대응하면서 실책을 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티엘 전략가는 특히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고용시장이 팬데믹(대유행)에서 벗어나는 가운데 경기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표 발표 후 연방기금 선물시장이 반영한 3월 50bp(1bp=0.01%포인트) 인상 확률은 32%에서 16%로 낮아졌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연준의 매파 기조에 주목하며 완만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1.35%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0.77%, 0.01% 각각 올랐다.

이토로의 캘린 콕스 미국 투자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엄청나게 거친 한 주였다"면서 "'사자'와 '팔자'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으며 어느 쪽도 우세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콕스 애널리스트는 "연준은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려고 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상에 대한 의문만 더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캐터필러(CAT)는 마진 압박 경고가 나오면서 5.19% 하락했다. 셰브론(CVX)은 유가 급등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이익이 월가 기대에 못 미쳐 3.46% 내렸다.

비자(V)의 주가는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10.57% 급등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뉴욕 증시 마감 무렵 9.35% 내린 27.64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