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베이징 2022] 박장혁 제쳤던 쇼트트랙 런쯔웨이, 또다시 금빛 사냥 시동

기사입력 : 2022년01월24일 15:56

최종수정 : 2022년01월24일 15: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주] 세계인의 축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월 4일 개최된다. 코로나19 속에서 열리는 두 번째 올림픽인 만큼 지치고 힘든 상황 속에서 중국을 넘어 전 세계에 희망과 용기를 전해줄 각국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주최국인 중국인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지에선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 선수들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에는 한국 금메달 유망주의 라이벌도 포함되어 있다. 세계가 주목하고 한국 스포츠계가 경계할 수밖에 없는 중국 메달 기대주를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우다징(武大靖)이 중국 쇼트트랙을 지탱하는 '뿌리'라면 런쯔웨이(任子威)는 새롭게 피어나는'새싹'이다."

한국인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이지만 런쯔웨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중국 쇼트트랙 선수 런쯔웨이. [사진 = 신화사]

1997년 얼음 도시라 불리는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하얼빈(哈爾濱)에서 태어난 그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다. 2004년 하얼빈 쇼트트랙팀에 선발되었으며 헤이룽장성 대표 선수로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세대교체가 필요했던 중국 대표팀은 런쯔웨이를 새롭게 영입했다. 그는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차세대 간판 스타로 떠올랐지만 뜻밖의 긴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세상과 단절한 채 종일 집에서만 지냈다는 런쯔웨이는 "우울감이 지속됐고 불면증도 오래 앓았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네덜란드에서 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런쯔웨이(오른쪽)가 2분 20초 35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사진 = 신화사]

그러나 주저앉지 않고 우울의 고리를 끊어낸 뒤 다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리옌(李琰)은 런쯔웨이를 '코끼리'라 불렀다. 리옌은 "런쯔웨이가 달리기 시작하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위압감을 준다"며 "그 모습이 마치 코끼리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만 25살인 런쯔웨이는 4년 전 평창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뤘다. 그는 첫 올림픽에서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남자 500m 준결승에서 아쉽게 추월 당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울러 현지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한국 대표팀이 넘어졌을 때"를 꼽아 논란을 빚기도 했다.

헝가리에서 열린 2021~22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런쯔웨이가 2분 12초 91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왼쪽은 은메달을 수상한 캐나다의 파스칼 디온, 오른쪽은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의 박장혁. [사진 = 신화사]

올림픽의 쓴 맛을 본 런쯔웨이는 과거의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4년 뒤에 열릴 다음 올림픽 준비에 매진하며 묵묵히 실력을 갈고 닦았다.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런쯔웨이는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m, 3차 대회 남자 1500m, 4차 대회 남자 1500m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하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 유망주로 떠올랐다.

특히 헝가리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 한국 박장혁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라이벌로 급부상했다.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21~22 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경기에서 41초 027로 은메달 획득한 런쯔웨이. [사진 = 신화사]

개인종목뿐만 아니라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와 혼성 2000m 계주에도 출전해 메달을 향한 금빛 질주를 펼칠 예정이다.

올림픽 개막식이 다가올수록 선수들의 부담감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생애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앞둔 런쯔웨이는 "조국에서 열리는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며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 런쯔웨이가 이번 올림픽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