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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주제는 지능형 자동화·메타버스...미래 기술 한 자리에

기사입력 : 2022년01월06일 15:31

최종수정 : 2022년01월06일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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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NFT TV' '펫나우' 각광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래 첨단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22'가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구글과 인텔, 제너럴모터스(GM) 등 여러 유수의 기업들이 대면 참석하지 않고 화상으로 키노트 시연을 해 예년만큼의 화려한 대형 행사 분위기는 들지 않지만 가까운 미래 우리 일상에 영향을 줄 기술이 어떤 모습일지 소비자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만큼이나 뜨겁다.

◆ 올해 트렌드 지능형 자동화&메타버스

CES 주최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미래의 기술을 조성할 올해 트렌드로 ▲지능형 자동화(intelligent automation·IA) 기술 확대 ▲메타버스 초기산업 형태(nascent Metaverse)를 꼽았다.

지능형 자동화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계·제조 절차·조직 운영 등을 자동화하는 것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자율주행차가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럭셔리 캐딜락 브랜드의 자율주행 전기 컨셉트카 '이너스페이스'(InnerSpace)를 화상으로 공개했다. 바라 CEO는 GM과 자회사 크루즈가 이르면 향후 5년 후에 자율주행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도 전기차 경쟁이 뜨겁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픽업트럭 전기차다. 바라 CEO는 온라인 기조연설에서 쉐보레 픽업트럭 '실버라도' 전기차를 내년 2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M이 포드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에 도전장을 내민 격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농기계 업체인 미국의 존디어는 최초의 자율주행 '8R' 트랙터를 선보였다. 운전이나 조종없이 논밭을 갈 수 있는 데는 360도 회전하는 센서카메라 6쌍이 달린 덕분이다. 농부는 스마트폰 앱으로 트랙터를 움직인다.

존디어의 자율주행 트랙터 '8R' [사진=존디어]

존디어는 '씨앤스프레이'(See & Spray)란 제초제 로봇으로 올해 CES 로봇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로 작물과 잡초를 구분해 정확히 잡초에만 제초제를 뿌린다. 제초제가 작물에 묻지 않아 안전하고, 해충으로부터도 보호한다. 

◆ 메타버스 관련 제품 눈길

메타버스가 '제2 인터넷'으로 자리잡을 전망인 가운데, 초기 산업 관련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며 삼성전자 TV에 주목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형 TV에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한 토큰)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사고 파는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NFT 작품을 집에 전시하고 사고 파는 최초의 TV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오큘러스 퀘스트 2'로 즐기는 헬스 '피트 XR'과 복싱게임 '라이트 복서 VR'와 소니의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 VR2 헤드셋은 게임 유저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터키와 미국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풀포(Pulpo) AR의 가상 화장대는 VR헤드셋으로 색조화장품을 사용해볼 수 있게 한다. 이른바 '메타뷰티'는 직접 화장품 매장에 가서 테스트해보지 않아도 돼 코스메틱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스마트 안경 업체 '뷰직스 쉴드'의 증강현실(AR) 안경은 겉으로 보면 일반 뿔테 안경같지만, 각종 산업현장에서 업무 지시와 음성과 영상 등 데이터를 생동감있게 전달하는 일종의 스마트 무전기다.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로 구동하며 향후 버라이즌과 협력해 5G 게임용 안경도 출시한다. 올해 CES의 휴대용 미디어재생기기와 컴퓨터 주변기기 부문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CNN비즈니스가 주목한 혁신 기술제품 중 하나인 콜러(Kohler)의 스마트 욕조는 사용자가 물 온도 등을 스마트폰으로 설정해놓으면 음성인식 하나로 목욕물이 나온다. 

매체는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발굴 사업 'C-랩'(C-Lab)에서 선보인 '펫나우'(Petnow) 앱도 주목했다. 폰 카메라를 반려견 코에 대면 AI가 코의 주름을 인식한다. 반려견 코 주름은 사람의 지문과 같이 변하지 않아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을 때 유용하다.

버드버디의 스마트 새모이 자동기기. [사진=버드버디]

이색 스타트업 '버드버디'의 카메라 탑재 스마트 새모이 기기는 먹이를 찾으러 온 새 친구들의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 스마트폰에 전송해준다.

셍글드(Sengled) 업체의 스마트 전구는 스마트 워치 착용 없이도 사용자의 수면패턴을 학습, 알아서 불을 키고 끈다. 이밖에 심장박동과 체온 등 여러 바이탈사인도 재는 데 위급상황시 119에 자동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초경량 빔 프로젝터 '프리스타일'도 CNN의 조명을 받았다. 830g의 작은 크기에 언제 어디서나 동영상과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TV보다 OTT 서비스를 즐겨보는 요즘 세대에 걸맞는다. 

개막일은 각종 프리뷰와 기업들의 기자회견이 주를 이뤘다면 6일은 전시 부스가 열리는 날이다. 올해 CES는 당초 예정된 것보다 하루 단축된 7일까지 진행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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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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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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