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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27일(월)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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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26일 직접 대국민사과
윤석열, 이준석 이탈에 가족 문제로 지지율 급하락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접 나서 대국민사과를 했습니다. 윤 후보가 정계 입문 선언을 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씨는 "일과 학업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며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남편에서 대한 마음은 거두지 말아달라"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죠.

윤 후보 역시 김씨의 대국민사과에 대해 "저도 같은 마음"이라며 다시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김씨의 등장은 물밑에서 은밀하고 빠르게 진행됐다고 합니다. 참모들과 주변에서 윤 후보에게 조언했고, 윤 후보가 이를 받아들여 김씨에게 "직접 사과를 하자"고 설득, 상의해 직접 나섰습니다.

윤 후보와 선대위 입장에서는 김씨의 등판이 가장 절실했을 겁니다. 김씨에 대한 각종 의혹과 논란이 증폭되면서 윤 후보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발표해도 여론과 언론 모두 관심이 없습니다.

윤 후보가 공개일정에 나설 때마다 정책 이슈가 아닌 김씨 거취에 대해 물을 뿐이니까요. 정책 외면에 그치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에 비해 크게는 5~10%p 앞서던 지지율은 반대로 뒤집혀 5%p 넘게 지는 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30%대 지지율도 위태로운 수준입니다.

대선을 70여일 앞두고 이준석 대표의 이탈과 '김건희 리스크'라는 어려움에 직면한 윤 후보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21.12.26 pangbin@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정가 인사이드] 끝나지 않는 '윤핵관' 갈등..."억울하지만 참겠다"는 장제원/뉴스핌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선거대책위원회 부재'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논쟁이 국민의힘 대선 전략의 뇌관으로 계속 남고 있다. 윤핵관으로 지목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모욕적 인신공격"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면서도 "윤 후보를 위해 참겠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산까지 언급하며 감성에 호소… 김건희 사과, 尹 하락세 뒤집을까/세계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26일 '사과 기자회견'은 최근 흐름이 뚜렷해진 윤 후보 지지율 하락세를 막기 위한 비상처방 성격이 강하다. 김씨의 허위 이력·경력 기재 의혹은 윤 후보가 국정 철학으로 내세운 '공정과 상식 회복'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데다 김씨 의혹 대응 문제로 이준석 대표가 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박차고 나가면서, 김씨의 직접 사과만이 일련의 악재를 돌파할 최적의 카드라는 내부 의견이 빗발쳤다.

이준석·홍준표, 연일 尹에 직격탄…국민의힘 '팀킬 리스크' 고조/서울신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한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의원의 장외 비판 수위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의 비판보다 매서운 '식구'들의 쓴소리에 윤 후보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만만찮은 사면 후폭풍…이재명, 정권 차별화·원팀 전략 강화/경향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의 고비를 맞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특별사면이 지지층 반발에 부딪히면서 예상치 못한 악재로 불거졌기 때문이다. 연말·연초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집안 단속 마친 이재명, '경제 대통령' 앞세워 부동층 표심 노린다/한국일보
'개미(개인 투자자)'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이틀 주식 관련 공약을 냈다. 25일 본인이 경제 유튜브에 출연한 데 이어, 이튿날엔 후보 직속 위원회가 주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손 잡는 등 '원팀'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된 만큼, 경제를 앞세운 정책경쟁에서 치고 나가 부동층 표심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 열린민주와 합당 합의… 내부선 "중도 확장에 악영향"/국민일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26일 '당대당' 합당을 선언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범여권 대통합'이 이뤄졌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집중하고 있는 '중도 확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문대통령, 오늘 대기업 총수 오찬...이재용 가석방 후 첫 만남/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참여 6개 대기업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한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이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사장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경항모 논란에, 文 "대북억지력 넘어 자주국방 위해 필요"/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항공모함(CVX) 사업과 관련해 "대북 억지력만을 위해 필요한 게 아니라 강대국 사이에 끼어있는 우리나라 자주를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靑의 '오비이락' 사면… 정치적 의도 없었다지만 왜 하필 지금?/국민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결정과 관련해 청와대가 대선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는 "사면 결정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는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 사면이 결과적으로 내년 대선의 돌발 변수로 부상했다는 것이 정치권의 공통된 지적이다.

문정인 "평화, 시민이 나서야 지켜…엘리트는 주역 아냐"/한겨레
"평화는 깨어 있는 시민이 나서야 지켜낼 수 있다. 엘리트가 주역이 아니다."
지난 10일 한겨레신문사에서 진행한 정세토크 '문정인의 미래 시나리오'에서 문정인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렇게 참가자들에게 대중적 실천을 강조했다.

[단독]군의관 대신 특전사 간 의사…마지막 휴가 반납후 간곳/중앙일보
육군 특수전사령부 비호부대의 최우재(27) 병장은 전역 전 휴가 20일을 부대에 반납하고 1일부터 충남 아산의 제8 중앙 생활치료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北, 이번주 노동당 전원회의…김정은 연말 메시지에 주목/한국경제
북한이 이번주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원회의는 '김정은 집권 10주년'이자 새해를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미니 당대회' 수준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북한 노동신문은 26일 올해를 "용기백배, 기세 드높이 전진해온 격동의 해"라며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를 앞두고 각 분야 성과를 부각했다.

"한국 군사력 많이 뒤처져 있다… 종전선언, 뭘 얻겠다는 건가"/조선일보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25일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군이 전시작전권을 이양받기에 "솔직히 많이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종전선언을 하면서 무엇을 얻으려는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다"며 "오늘날 북한은 분명히 핵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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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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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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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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